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이 도내 작은 도서관을 직접 찾아가 생활속 예술 확산에 나선다.
도립미술관은 5일 도내 생활권 내 작은 도서관을 직접 찾아가 전시와 해설을 결합한 공공예술 프로그램 ‘예술 한 페이지’를 4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도민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가까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미술관의 소장품을 도서관 공간으로 확장하여 주민이 책을 읽듯 작품을 감상하고, 예술적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전시는 윤재우 작가의 정물화 시리즈로 구성되며, 고창 글마루 작은 도서관, 부안 청우 작은 도서관, 임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작은 도서관, 장수 작은 도서관, 전주 책마루 어린이 도서관, 등 도내 5개 작은 도서관에서 진행된다. 윤재우 작가는 일상의 사물을 단순화하면서도 직관적인 색채로 생명력을 증진하는 회화적 감성을 보여준다.
그의 화면은 대담한 색채 감각과 자유로운 구성으로 강렬한 시각적 리듬을 만들어내며, 보는 이로 하여금 익숙한 사물 속 새로운 감정을 발견하게 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색채의 에너지가 도서관 공간 속에서 일상의 풍경을 새롭게 읽는 시각적 경험으로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한다./장병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