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아중호수도서관은 지난 24일 저녁 전북지역 청년 음악 밴드 ‘도아:DOA 예술기획’을 초청해 ‘호수 음악여행’ 공연을 개최했다. ‘호수 음악여행’은 지역 예술가를 초청해 클래식·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개최하는 아중호수도서관의 음악 프로그램으로, 이날 공연에서는 ‘도아:DOA 예술기획’이 전주의 다양한 모습을 음악으로 담아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합쳐진 퓨전 국악을 시민에게 선보였다. 전북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청년 음악 밴드인 ‘도아:DOA 예술기획’은 △전주 싱스트릿 △청년문화예술 배달서비스 △로컬크리에이터 아트페어 등 다양한 지역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하며 젊은 감각과 에너지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아중호수도서관은 9월 한 달간 △전주시민합창단의 합창 공연 △인문밴드 ‘레이’의 음악 인문학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 공연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했으며, 연말까지 △이내 클래식 앙상블 △디네트 클래식 앙상블 등 시민의 감성을 깨우는 음악 공연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장병운 기자
전주시는 23일 지역 대표 향토기업인 전북은행이 도서 200여 권(300만 원 상당)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전북은행과 함께 書프라이즈 1호!’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전달식에서 전북은행은 청년층을 위한 추천 도서와 노인들을 위한 큰글자도서 등 세대별 맞춤형 도서를 준비해 전달했다. 이날 기증된 도서는 사회복지시설 등 독서취약계층과 시민들의 독서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전북은행의 ‘書프라이즈 1호’ 도서 기부에 이어 자발적인 도서 기부를 약속한 기업들과 2호·3호 릴레이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백종일 전북은행장은 “이번 도서 기부가 청년과 시니어 세대 모두에게 의미 있는 자산이 되어 책을 통한 소통과 나눔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철)이 클래식을 넘어 대중적 리듬과 무대 퍼포먼스로 관객을 만나는 특별한 공연을 마련했다. 전주시립합창단은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매일 오후 7시 30분, 덕진예술회관에서 특별공연인 ‘Dance Dance Dance’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따. 이번 공연은 지휘자 김철과 부지휘자 이영수의 지휘 아래, 건반 강우현·이미르, 타악기 정훈, 베이스기타 정송이, 드럼 장찬양, 색소폰 김병열 등으로 구성된 밴드가 합류해 색다른 무대를 펼친다. 여기에 라틴 전문 댄스팀 ‘트렌디댄스’가 함께해 무대를 더욱 화려하게 꾸민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합창과 밴드, 무용이 어우러져 팝, 재즈, 삼바 등 대중음악 장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매번 새로운 시도로 감동을 전해온 전주시립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과 호흡하며 함께 즐기는 시간을 제공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팝 리듬’과 ‘삼바 리듬’, ‘트렌디댄스’, ‘점프 업! 함께 춤춰요’ 등 네 개의 테마로 구성됐으며, △On a Clear Day △One Note Samba △Viva La Vida △Sway △Reality △Hand Clap △T
전북특별자치도명장(도자공예 분야) 진정욱 대표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명장’에 최종 선정됐다. 전북도는 15일 진정욱 명장이 대한민국명장으로 오른 첫 사례이자, 도자공예 분야에서 전북 출신 명장이 탄생한 최초라고 밝혔다. 대한민국명장은 15년 이상 해당 직종에 종사하며 뛰어난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산업 발전 및 후진 양성에 기여한 숙련기술자에게 주어지는 국내 최고 권위의 영예로운 칭호다. 진정욱 대표는 전북 고창 출신으로, 대학 시절 분청사기의 독창적 기법에 매료되어 도자공예에 본격 입문하였다. 2000년 대학 재학 중 도예공방 “봉강요(완주 소양 소재)”를 설립해 창작 활동을 이어왔으며, 수천 점의 사발을 제작하며 물레성형 기법에서 완숙함을 이루었다. 그는 기능경기대회에서 잇따라 입상하며 전북 도자기 기술 발전의 전기를 마련했고, 2009년 최연소 우수숙련기술자로 선정된 이후 심사위원·평가위원 활동을 통해 후진 양성과 도예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특히 2023년 전북특별자치도에서 도내 우수 숙련기술자에게 수여하는 “전북특별자치도명장”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대한민국명장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최고 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진정욱 대표
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8일(월) 오전 10시부터 영화 관람료 6천 원 할인권 잔여분 약 188만 장을 재배포한다. 문체부는 내수 진작을 통한 민생 회복과 영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2차 추가경정예산 271억 원을 확보해 지난 7월 25일부터 영화 관람료 할인권 450만 장을 배포한 바 있다. 이번 배포는 9월 2일까지 사용되지 않은 잔여 할인권을 재배포하는 것으로, 할인권은 9월 8일 오전 10시부터 멀티플렉스 영화상영관 씨지브이(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큐(Q) 누리집과 응용프로그램(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1차 배포 시기와 마찬가지로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작은영화관, 실버영화관 등 다양한 형태의 영화관에서도 할인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회원 쿠폰함에 1인 2매 할인권 자동 지급, 결제 시 선착순 사용할 수 있다. 2차 배포 때는 할인권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결제 시 선착순 사용 방식으로 변경된다. 영화관별로 온라인 회원 쿠폰함에 할인권이 1인 2매씩 자동 지급되며, 결제 시에 할인권을 사용하게 된다. 각 영화관이 보유한 수량이 소진되면 할인은 종료되고 회원별 쿠폰함의 미사용 할인권도 자동 소멸한다. /장병운 기자
전주 전라감영에서 불빛 없는 밤이 진행된다. 제22회‘에너지의 날’을 맞아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전국 동시 5분 소등행사’가 22일 밤 9시에 전국 24개 랜드마크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에너지시민연대는 국내 220여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로 구성된 국내 최대 에너지 NGO 연대기구로, 소등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과 동참의 메시지를 전파할 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에너지의 날’은 2003년 8월22일에 전력소비(47.4GW)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자 에너지시민연대가 에너지절약 인식 제고를 위해 지정한 날이며, 매년 ‘오후 2~3시,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와 ‘밤 9시부터 5분간 소등행사’를 진행해왔다. 금년 8월22일 밤 9시에도 서울 광화문·시청, 전남 목포해양대. 부산 부산타워 등 전국 24개 랜드마크가 동시 소등행사에 참여하였으며,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인원인 165만명이 행사에 참석한 걸로 추산된다. 에너지시민연대는 매년 소등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에너지절약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대국민 인식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김정관) 이호현 2차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일 ‘세계 모기의 날을 맞이해 여름철 다소비 제품인 의약외품 ‘모기 기피제’의 올바른 사용법, 주의사항 등 안전 사용 정보를 안내한다고 밝혔다. 여름철 모기는 불쾌감을 주는 해충일 뿐만 아니라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각종 감염병을 매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식약처는 모기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을 이용하는 의약외품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모기기피제의 유효성분(주성분)은 ▲디에틸톨루아미드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파라멘탄-3,8-디올 등이 있으며, 각 성분의 종류나 농도에 따라 사용 가능 연령이 달라지므로 나이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 사용해야 한다. 모기기피제는 팔·다리·목 등 노출된 피부 또는 옷·양말·신발 등에 뿌리거나 얇게 발라 사용하며, 얼굴에 사용하는 경우 손에 먼저 덜어 눈이나 입 주위를 피해 발라야 한다. 특히 어린이에게 사용할 때는 어른 손에 먼저 덜어서 어른이 어린이에게 발라 주도록 한다. 보통 한번 사용 시 4~5시간 동안 기피 효과가 유지되며, 필요 이상으로 과량 또는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피부가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국내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대학생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2025 메가어스 엑스포(MEGA-US EXPO)’와 ‘2025 유니브스타(UNIV.STAR) 글로벌 창업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메가어스 엑스포는 전북대 창업지원단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해 2022년 시작된 이후 매년 규모를 확대해왔다. 올해는 전국 10개 창업지원 대학과 5개 창조경제혁신센터, 8개 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에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사단법인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국제인증 전시회’로 공인받아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글로벌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베 양국 150여 개 창업기업이 참가했으며, 전북대를 비롯해 강원대·경상국립대·부산대·성균관대·전남대·충북대 등 창업중심대학 7곳이 권역별 수출 유망기업 47개 사의 해외 부스 운영을 지원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의 1대1 상담을 통해 다수의 업무협약(MOU)과 계약을 성사시키며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특히 전북대 창업지원단은 창업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권역 내 창업 7년 이내 기업 15개사와 스포츠
완주군이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 조사 지원사업' 일환으로 삼례토성 발굴조사에 착수한다. 이번 조사는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를 지원받아 추진되며, 조사 성과는 향후 보존·정비·활용계획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 조사 지원사업은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가 협력해 역사문화권별 핵심 유적을 조사·연구하는 사업이다. 고대부터 근현대까지의 변천사를 고고학적으로 규명하고, 그 성과를 교육·관광·문화산업으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례읍에 위치한 삼례토성은 최근 토성 내 지표에서 구석기 유물이 수습되며, 이 지역의 유구한 역사를 짐작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했다. 성곽은 약 1,500년 전 마한 말∼백제초에 본격 축조돼 당시 지역의 행정·군사 거점으로 기능했다. 특히 삼국시대 전후에는 만경강 유역의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고대 교통망과 정치권력의 변화를 보여주는 핵심 유적으로 백제의 전북 진출 시기를 입증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또한 고도 금마 도성 방어체계의 거점 중 하나로 여겨지며, 금속문화 전래와 후백제 견훤의 오월(吳越)과의 교류 등 대외문화 유입 창구로서도 중요한
남원시립국악단은 청아원 개관을 맞아 8월 1일과 2일 저녁 7시 30분에 <소녀 춘향>을 무료로 공연한다. 이후 8월 9일부터 9월 27일까지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유료 공연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창작 창극 <소녀 춘향>은 동학이 백성들에게 퍼지기 시작하던 1860년대에 소리꾼 김춘향이 동학 창시자인 최제우를 만나 자신만의 새로운 춘향가를 만드는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은 동학의 평등, 민주, 인권, 자유 등 동학의 정신을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남원시립국악단 최용석 예술감독은 "세상이 뒤집히는 격변의 시기에 새로운 소리를 꿈꾼 사람과 새로운 세상을 꿈꾼 사람이 만나는 이야기"라며, "남원시립국악단이 무대에서 이들을 생생하게 노래하고, 움직이고, 연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극본은 소설 『불멸의 이순신』, 『나, 황진이』, 『허균, 최후의 19일』 등으로 알려진 김탁환 작가가 맡았다. 김 작가는 "판소리와 동학의 흐름은 때로는 손을 뻗으면 닿을 만큼 가깝고 때로는 겹치기까지 했다"며 "광한루나 교룡산성 등 중요 장소를 함께 쓰는 것을 넘어, 판소리와 동학의 핵심 인물들이 만나는 순간을 상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