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립국악단은 청아원 개관을 맞아 8월 1일과 2일 저녁 7시 30분에 <소녀 춘향>을 무료로 공연한다. 이후 8월 9일부터 9월 27일까지는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유료 공연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창작 창극 <소녀 춘향>은 동학이 백성들에게 퍼지기 시작하던 1860년대에 소리꾼 김춘향이 동학 창시자인 최제우를 만나 자신만의 새로운 춘향가를 만드는 이야기를 다룬다. 작품은 동학의 평등, 민주, 인권, 자유 등 동학의 정신을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남원시립국악단 최용석 예술감독은 "세상이 뒤집히는 격변의 시기에 새로운 소리를 꿈꾼 사람과 새로운 세상을 꿈꾼 사람이 만나는 이야기"라며, "남원시립국악단이 무대에서 이들을 생생하게 노래하고, 움직이고, 연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극본은 소설 『불멸의 이순신』, 『나, 황진이』, 『허균, 최후의 19일』 등으로 알려진 김탁환 작가가 맡았다. 김 작가는 "판소리와 동학의 흐름은 때로는 손을 뻗으면 닿을 만큼 가깝고 때로는 겹치기까지 했다"며 "광한루나 교룡산성 등 중요 장소를 함께 쓰는 것을 넘어, 판소리와 동학의 핵심 인물들이 만나는 순간을 상상했다"고 설명했다.
KT(대표이사 김영섭)가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중국·일본 전용 로밍 혜택을 확대하고, 고객 대상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KT는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인 중국과 일본에서 로밍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용 상품의 데이터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의 중국·일본 알뜰 로밍은 2만 5천 원(5일)에 2.5GB 데이터를 제공하며, 소진 시 자동으로 데이터 사용을 차단했으나 앞으로는 400Kbps 속도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KT는 오는 10월 31일까지 프로모션을 통해 혜택도 두 배로 늘린다. 중국·일본 알뜰 로밍에 가입한 고객은 기본 2.5GB에 추가 2.5GB가 더해져 총 5G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으며, 로밍 음성 통화 60분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 모든 혜택은 해당 상품 가입 고객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한 KT는 중국 차이나 모바일, 일본 NTT 도코모와 전략적 제휴를 유지하고 있으며, 3사 협력을 통해 중국·일본을 방문하는 로밍 고객에게 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쇼핑·외식 등의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함께 쓰는 로밍'도 유용한 선택지다. 이 상
전북도립미술관은 8월 1일부터 본관 1-5전시실에서 특별전 《진격하는 B급들》을 개최한다. 도립미술관은 지난해 예술과 ‘쓰레기’의 접점을 다룬 기획으로 지속 가능한 세계에 대한 상상을 제안했던 특별전《버릴 것 없는 전시》로 국내·외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소통의 장을 형성하고 4만 6천 여명의 관람객과 만났다. 2025년 특별전 《진격하는 B급들》은 동시대 미술에서 B급으로 분류되는 시각언어와 현실 속 ‘2등 시민’으로 간주되는 존재들의 접점을 포착한다. 이 전시는 다양한 삶의 초상에 시각예술의 형식을 입힌 작품들을 통해 ‘자본주의적 삶의 조건’에 의해 소외된 존재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미술관이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대상을 ‘미적으로 바라보는 태도’의 모순에 대해 질문한다. 국내·외 작가 23팀과 함께하는 이번 전시에는 전년도 베니스 비엔날레의 슬로건이자 동명의 작품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Foreigners everywhere)’로 화제를 모은 영국-이탈리아 출신 아티스트 그룹 ‘클레어 퐁텐(Claire Fontaine)’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이 2007년 주최한 <올해의 작가>에 선정된 정연두, 2012년부터 SBS 문화재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