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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화)

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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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백산대회 동학농민혁명 역사적 가치

부안군은 지난 31일 부안예술회관 다목적강당에서 2025년 부안 동학농민혁명 역사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부안 동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군민들이 역사 속 부안의 위상과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함께 배우는 뜻깊은 자리로, 부안군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과 내빈소개, 군수의 환영사 및 의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강민성 강사가 「동학농민혁명 전개과정 및 백산대회의 역사적 가치 조명」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1800년대 동학농민혁명 이전 조선의 시대적 배경부터 혁명의 단계별 전개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며, 백산대회의 역사적‧장소적 의미와 집강소(신원재) 설치, 그리고 ‘관민상화(官民相和)’ 정신의 의의를 강조했다. 또한 외세 침략에 맞서 싸운 농민군의 활동을 중심으로, 동학농민혁명이 이후 갑오개혁과 3‧1운동에 끼친 영향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짚어주었다. 이어 이선아 강사는 「동학농민혁명 전·후 부안의 사회상과 항일의병」을 주제로, 『홍재일기』를 중심으로 동학농민혁명과 연계된 부안 군민들의 생활상 및 문화, 물가 변동에 따른 시대적 상황, 부안 동학을 이끌었던 인물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또한 부안

고창 모양성제 관람객 북적

‘고창愛 빠지다, 모양愛 물들다’를 슬로건으로 한 제52회 고창모양성제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고 있다. 올해 축제는 고창읍성을 중심으로 전통예술체험마을, 꽃정원, 그린마루까지 축제 공간을 확장해 관람 동선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세대별 맞춤형 콘텐츠 운영을 통해 남녀노소 모두 머물고 즐기는 축제 현장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답성놀이, QR탐험대 ‘사랑愛 빠진 모양’, 답성놀이 릴스 챌린지 등 참여형 콘텐츠가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젊은 세대의 방문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지역 상인들이 참여한 먹거리 부스와 플리마켓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패밀리존·힐링쉼터 운영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관람객들은 “고창읍성의 역사와 가을 풍경이 어우러져 머물고 싶은 축제”라며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축제 중반을 지나면서 방문객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운영으로 올해 모양성제가 진정한 ‘완성형 축제’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52회 고창모양성제는 오는 11월 2일까지 고창읍성 일원에서 열리며, 가을 정취 속에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

유쾌한 웃음 속 사회 풍자극, ‘감찰관’ 무대

전주시립극단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7시 30분, 덕진예술회관에서 제133회 정기공연인 ‘감찰관’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선구자인 니콜라이 고골의 대표 희극 ‘감찰관’을 전주시립극단만의 시선으로 새롭게 각색해 선보이는 무대로, 사회의 부조리와 인간의 허세를 풍자적으로 드러내는 이 작품을 통해 웃음 속에 날카로운 통찰을 담아 현대 사회의 자화상을 비춘 것이 특징이다. 이야기의 배경은 부패한 관료들로 가득한 지방 소도시에 감찰관이 시찰을 온다는 소식이 들리자 시장과 관리들이 비리가 드러날까 두려워 허둥대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들은 때마침 나타난 한 여행객 ‘흘레스타코프’를 감찰관으로 착각하고 아첨과 뇌물을 바치며 자신의 죄를 감추려 하고, 흘레스타코프는 돈을 챙겨 달아나 버린다. 뒤늦게 진짜 감찰관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상황은 절정에 이른다. 전주시립극단은 이번 ‘감찰관’ 공연을 통해 부패한 권력에 대한 단순한 풍자를 넘어, 인간의 욕망과 허세, 체면과 두려움 속에서 드러나는 진짜 ‘사람’의 모습을 그린다. 특히 지난 2022년 연극 ‘반쪼가리 자작’으로 이데일리 문화대상 등 여러 연극상을 수상한 박성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 가치 국제학술대회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완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이규훈)는 고창군(군수 심덕섭)과 함께 16일 오전 10시 고창 웰파크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세계유산 고창 고인돌의 가치 재조명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고창 고인돌 유적은 고인돌의 개수뿐만 아니라, 탁자식, 기반식, 개석식 등 형식의 다양성과 밀집도 면에서도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수준으로 200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유산인 고창 고인돌 유적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나아가 국외 거석기념물의 최신 연구 성과와 보존관리 사례를 함께 비교· 논의하여 국제적 거석기념물로서 고창 고인돌 유적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한 청사진을 그려보고자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을 비롯하여 7개의 발표와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기조강연인 ‘고창 고인돌 유적의 세계유산적 의의와 가치’(이영문, 동북아지석묘연구소)를 시작으로 6개의 주제발표를 통해 「고창 고인돌 유적」과 여러 해외 거석기념물에 대한 연구사례를 비교·분석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이영문 동북아지석묘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조진선(전남대학교), 김규정(전북문화유산연구원), 고일홍(서울대학교 아시아

전북도립미술관,브리콜라주:그러모은미술관 인기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은 체류형 공공미술 투어프로그램 '브리콜라주:그러모은미술관'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브리콜라주:그러모은미술관'은 지난해 9월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전북미술주간 확장판으로, 전북 도·시군 7개 공립미술관이 함께 마련한 연대 프로젝트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스탬프 투어와 1박 2일 체류형 공공미술 투어로 구성되었으며, 미술을 매개로 각 지역의 고유한 가치를 존중하고 조화를 이루는 공동체적 협력사업으로 환대의 공간을 이뤄냈다. 특히, 올해에는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전북관광마케팅종합지원센터,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전시 관람과 전시 연계 체험에 참여하고, 인근 관광지를 방문하여 전라북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입체적으로 경험했다. 특히, 1박 2일 공공미술 투어는 숙박을 포함한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미술관 방문을 넘어선 예술·관광 융합형 체험을 제공했다. 이애선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도내 공립미술관 연석회의를 기반으로 함께 뜻을 모아 진행한 것으로, 도외 방문객들에게 전북도만의 특색 있는 예술 향유 기회 제공과 생활 인구 확대는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