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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3 (토)

이재명 대통령, 새만금 희망 고문 끝내야

 

 

이재명 대통령이 전북도민의 30년 희망 고문인 새만금개발을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2일 오후 세종시에 열린 새만금개발청 업무보고에서 “실현 불가능한 민자유치를 통해야 한다고 해놨는데 민자로 매립해 들어올 기업이 어디 있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어느 부분을 정리하고, 어느 부분은 재정으로 반드시 해야 할지 정리하고, 애매모호한 상태로 계속 갈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치권 입장에서는 솔직한 얘기로 전북 도민들이 화낼 것 같으니 얘기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그래도 어떻게 하나, 있는 현실을 인정하고 할 수 있다는 걸 후다닥 해치워야 한다. 할 듯 말 듯 앞으로 20~30년을 또 이렇게 갈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새만금 개발사업의 조성 비용과 매립 예정 용지 등을 구체적 진행 상황을 집중해 물었다.

 

이 대통령은 김의겸 청장에게 “조성 비용은 얼마인가”물었고, 김 청장은 “2011년 계획에 7~8조”라고 대답했다. 이어 조홍남 개발청 차장이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 기본계획에선 민자로 유치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새만금 개발 총사업비 약 23조 원 중 국비는 약 12조 원, 민자는 약 10조 원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지난해 두 차례 진행된 일부 구역 민간사업자 공모가 모두 유찰된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매립 예정 용지가 60%가 남은 상황에 “현재까지 30년 동안 한 게 겨우 전체 예정 면적으로 40%인데 여러 군데서 자료를 봐도 어디에 얼마를 개발하고 예산을 어떻게 조달할지 분명치 않다”라며 “대선 나올 때마다 바뀌는 것 같다. 지금이라도 현실적으로 확정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전북도민 기대치는 높은데 실제론 거의 불가능하거나 매우 어렵거나 하다. 그런데 그런 얘기를 하면 정치적으로 비난받을 것 같으니 애매모호하게 다 할 거처럼 얘기하는 상태이니 계산이 안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것도 일종의 희망 고문 아닌가, 정치는 표가 중요하니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라며 “새만금을 애초 도민들의 눈높이에만큼 그대로 하기에는 여러 가지 무리가 있으니,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을 빨리 확정을 지어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게 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장병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