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자치도가 첨단복합소재를 앞세워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2일 첨단복합소재 산업을 기반으로 한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2026년 국방 첨단 분야와 함정 MRO 분야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전북은 첨단소재 산업 특화 지역으로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전북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500억원을 투입해 전주시 탄소산단과 완주군 국가산단, 새만금 부안군 일대를 중심으로 첨단복합소재 기반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국비 250억원과 지방비 250억원으로 구성되며, 방위사업청 공모를 통해 올해 2~3월 중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전북은 국내 유일의 첨단 소재 부품 산업 전문 방산시험 장비군을 보유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KIST 전북분원 등 시험평가 인프라를 통해 국방 신뢰성 평가와 복합재 압축성능 시험, 기업 기술성 평가까지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
특히 방위사업청이 추진 중인 첨단방산소재 독립전략에 필요한 부품소재 시험평가와 인증 실증을 전담할 수 있는 지역 거점 클러스터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도내에는 KIST 복합소재기술연구소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첨단소재 분야 정부출연연구소 5개소가 집적돼 있어 소재 개발부터 실증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다. 여기에 방산지정기업 4개사와 국방소재 연계기업 26개사, 전북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80개사가 활동하며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
전북이 추진하는 방산혁신클러스터의 핵심은 국방과 방위산업 분야 소재 부품 완제품의 기획부터 설계 연구, 시험, 조달까지 전주기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글로벌 인증과 조달 진입이 가능한 시험 설계 인프라를 확보하고, 혁신기관 간 협업을 통해 연구 인력과 장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과제 추진과 함께 수출시장 진출 및 국내 시장 확보를 위한 시제품 제작 등 기업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탄소소재는 연소관과 연료구조물 등 방산 분야에 활용되고, 이차전지와 수소연료전지는 군용 장비와 차량 개발에 적용된다. 건설기계와 해양플랜트 기술 역시 유무인 복합 무기체계와 특수임무 운송 분야로 확장 가능하다.
전북자치도는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우주 항공 국방 분야 첨단소재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국방소재의 해외 의존도를 낮춰 국산화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지역 주력산업과 방위산업을 연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는 정부의 방산혁신클러스터 정책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전북은 탄소 수소 이차전지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과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방산시장 진출과 국가 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장병운 기자
JB헤럴드 관리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