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부터 2026년 신년 여론조사까지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전북도지사 선거는 김관영 현 지사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이원택 의원과 안호영 의원의 추격전이 이어지고 있다.
오는 6월 예정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선거 판세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025년 하반기부터 2026년 신년까지 실시된 주요 언론사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김관영 현 전북도지사가 27%~35%대 지지율을 바탕으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원택 의원은 17.7%~24%대, 안호영 의원은 11%~18.3%대로 2위권을 형성하며 선두를 추격하고 있는 모양새다. 정헌율 시장은 5%~7.7%대다.
가장 이른 시점인 지난해 9월 뉴스1 전북취재본부 여론조사에서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도지사 적합도 조사에서 31.2%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선두에 나선다. 안호영 국회의원은 17.7% 이원택 국회의원은 12.3%로 뒤를 잇고 정헌율 익산시장은 7.7%를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신년 여론조사 결과는 김관영 도지사가 현역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과반에 크게 못 미치는 지지율로 인해 경쟁 구도가 고착됐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평가다. 지난해 11월 한국복지신문 여론조사에서 이원택 의원의 여론이 안호영 의원을 제치고 2위에 올랐고, 이 추세는 바뀌지 않고 있다. 이들의 두 자릿수 지지율을 확보하며 차기 도지사 후보군의 중심에 올라섰다는 점도 확인된다.
이후 2025년 12월 중하순에 실시된 스트레이트뉴스와 KBS전주 여론조사의 경우, 김관영 도지사의 지지율은 27%대로 다소 조정되지만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이원택 의원과 안호영 의원은 나란히 10% 후반대 지지율을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KBS전주 여론조사 이후 이원택 의원이 소폭 상승한 반면, 안호영 의원은 오히려 하락했다.
이 같은 흐름은 전북도민일보와 뉴시스, 전북일보와 JTV 언론사 공동 여론조사에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 전북도민일보와 뉴시스 조사에서 김관영 도지사는 33.5%로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원택 의원은 24.1% 중반대로 상승하며 2위를 굳힌다. 안호영 의원은 16.9% 중후반대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한 자릿수 지지율에 머물고 있다.
전북일보와 JTV 여론조사도 김관영 도지사는 34%, 이원택 19%, 안호영 13%, 정헌율 5%로 타 언론사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조원씨앤아이가 6번의 여론조사 중 3번을 실시한 것이 눈에 띈다.
후보별 지지도 추이를 살펴보면 김관영 도지사는 2025년 하반기 이후 전반적으로 30% 안팎의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현직 도정 운영 경험과 인지도 그리고 민주당 지지층 내 신뢰도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이원택 의원은 조사 시점이 지날수록 지지율이 점진적으로 오르며 김관영 도지사와의 격차를 줄여가고 있는 흐름이 나오고 있어 역전을 노리고 있다.
안호영 의원은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으나 뚜렷한 상승 곡선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지지층은 견고하지만 외연 확장에서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의 경우 지역 기반을 중심으로 일정한 지지를 확보하고 있으나 도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은 아직 제한적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전북도지사 선거 판세를 김관영 도지사 중심의 선두 유지 여부와 이원택 안호영 의원 간 중위권 경쟁 그리고 유보층의 선택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응답 유보층 비중이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공천 국면과 정책 경쟁 인물 검증 과정에 따라 지지율 변동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결국 전북도지사 선거의 향방은 현역 프리미엄이 끝까지 유지될지 아니면 추격 주자가 판세를 흔들 수 있을지에 달려 있다. 여론조사 수치 이면에 담긴 도민들의 기대와 불만을 누가 얼마나 설득력 있게 담아내느냐가 향후 본선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장병운 기자
JB헤럴드 관리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