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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18 (월)

전주완산 홈플러스 현장....반값 할인 속 업주 불안

입주 업체, 아직 폐점 통보 없어 불안하다
빠르면 11월 폐점, 대부분 할인으로 일부 붐비기도

 

광복절 연휴 폐점이 확정된 홈플러스를 방문했습니다. 광복절 연휴를 겨냥한 ‘크레이지 4일 특가’ 행사가 한창이었지만 신선식품 코너에만 손님이 몰렸뿐, 푸드코트도 일부 공간은 운영을 하지 않았고 그나마도 빈 좌석이 많아 썰렁한 분위기였습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경영환경 악화로 시흥점을 비롯한 15개 점포 폐점을 발표하자 뒤숭숭한 분위기가 퍼지고 있습니다. 구체적 폐점 시점이 정해지진 않았지만 통상 폐점발표 3개월 후에 진행된다고 보고 있어 11월이면 폐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찾은 홈플러스의 경우 직원과 입점 업체 점주들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면서도 불안함 속에 영업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홈플러스 내 한 업주는 "본사에서 아직 폐점을 언제하겠다고 알려주지 않았다"며 "언제 폐점 통보를 받을지 몰라 사실 불안하다. 이렇다할 대안이 없어 폐점이 확정될 때가지 장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홈플러스는 최근 임대료 조정이 되지 않은 15개 점포의 폐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자금 압박이 커지자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대상이 된 점포는 시흥점, 가양점, 일산점, 계산점, 안산고잔점, 수원 원천점, 화성동탄점, 천안신방점, 문화점, 전주완산점, 동촌점, 장림점, 부산감만점, 울산북구점, 울산남구점 등이다. 해당 점포는 내년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폐점될 예정이며 이중 울산 북구점, 수원 원천점 등은 오는 11월 문을 닫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