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국내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대학생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2025 메가어스 엑스포(MEGA-US EXPO)’와 ‘2025 유니브스타(UNIV.STAR) 글로벌 창업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메가어스 엑스포는 전북대 창업지원단과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해 2022년 시작된 이후 매년 규모를 확대해왔다. 올해는 전국 10개 창업지원 대학과 5개 창조경제혁신센터, 8개 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에 참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사단법인 한국전시산업진흥회로부터 ‘국제인증 전시회’로 공인받아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글로벌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베 양국 150여 개 창업기업이 참가했으며, 전북대를 비롯해 강원대·경상국립대·부산대·성균관대·전남대·충북대 등 창업중심대학 7곳이 권역별 수출 유망기업 47개 사의 해외 부스 운영을 지원했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의 1대1 상담을 통해 다수의 업무협약(MOU)과 계약을 성사시키며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특히 전북대 창업지원단은 창업중심대학 사업을 통해 권역 내 창업 7년 이내 기업 15개사와 스포츠창업지원사업 선정기업 3개사 등 18개사를 지원해 총 14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메디엔리서치와 STVIKO 등이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40건의 구매의향서(총 195만 달러 상당)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벤처스타(한·베 창업기업 글로벌 IR 데모데이)’에서는 전북대 지원기업 알트에코가 글로벌 VC와 2건의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을 받았다.
행사 기간에는 베트남 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SI-HUB)와 국내 13개 대학 간 ‘대학발 창업기업 협력 및 학생 창업 활성화를 위한 MOU’도 체결돼 한·베 양국의 지속 가능한 창업 및 인재 교류 기반을 강화했다.
같은 기간 열린 ‘유니브스타 글로벌 창업캠프’에는 전북대를 포함한 국내 12개 대학 학생 89명과 베트남 7개 대학 학생 100여 명이 참가했다. 총 189명의 참가자들은 20개 팀을 구성해 글로벌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펼쳤으며, 사전 멘토링과 현지 시장조사, 창업지원기관 탐방 등을 거쳐 최종 비즈니스 모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