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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1 (목)

도립미술관 '올림픽 축제는 우리도 즐길 줄 알지' 전시

도청 전시실서 19일부터 열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이 소장품 전시 《올림픽 축제는 우리도 즐길 줄 알지》를 8월 19일부터 전북도청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는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수도권에 집중되던 미술 프로젝트에 문제를 제기하고, 스스로 올림픽 기념 전시회를 개최하였던 전북 미술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황소연, 김수자, 홍현철 등 당시 청·장년이었던 전북의 작가들은 일본 이다(飯田) 미술연구회와 공동으로 한일 현대미술전운영위원회를 결성하고, 전북예술회관에서 《88 서울올림픽 아트 페스티발-한·일 현대미술전》을 개최하였다. 그리고 이 전시 서문에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자부심’갖기를 당당히 촉구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당시 전시에 출품되었던 문복철과 최원의 작품 두 점과 37년 전 전시에 함께 참여했지만 지금은 원로 작가가 된 전북 작가들의 2000년대 작품까지 총 18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2036년 하계올림픽 후보 도시로 전북자치도가 결정된 지 약 6개월이 지났다. 88 서울올림픽 당시 변방에 머물렀던 전북의 작가들이 드디어 축제의 중심에 가까워졌다. 그리고 이 전시는 그들이 2036년 올림픽 미술 축제의 주인공이 되길 기원하는 의미까지 담고 있다.

 

이 전시는 8월 29일 오전까지 전북도청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의는 290-68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