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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1 (토)

전북도청 새만금 맹탕 국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북특별자치도청 국정감사가 맹탕으로 끝났다는 평가다.

 

28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감은 새만금국제공항, 청년정책, 하계올림픽 유치 등이 집중적으로 다뤘다.

 

하지만 해마다 반복되는 전북국감처럼 올해도 어김없이 '기승전 새만금'이었다는 비판이다.

 

전북출신인 한병도 의원은 "새만금공항은 지난 정권에서 예타면제로 시작된 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다"며 "이재명 정부에서 3중소외를 벗어나는 희망을 품고 있었는데 법원의 새만금국제공항기본계획 취소로 상실감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박덕흠 의원은 "지난9월 행정법원이 조류 충돌위험과 갯벌 훼손, 경제성 부족 등을 이유로 새만금국제공항 기본계획을 취소했다"며 "향후 행정법원에 대한 전북도의 대책이 무엇이냐"고 질의했다.

 

채현일 의원은 "새만금은 30여년 동안 전북의 희망이고 블루오션이었다"며 "대한민국 지역균형의 상징이었다. 지금은 녹록치 않다"고 말했다.

 

김성회 의원은 "새만금추진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상하수도 등은 정부에서 우선 지원하기로 돼 있다"며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던 원론적인 질문을 했다.

 

새만금에 이어 전주하계대회 유치에 대한 질의가 있었으나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상대로 "지방도시 연대, 숙박 등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계획이 IOC기준 또는 실정에 맞지 않다"고 지적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국감에서 전주완주 통합과 관련된 깊은 질의가 없었던 것도 맹탕국감이라는 지적이다.

 

채현일 의원이 "전주완주통합 이슈가 뜨겁다. 전북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짧게 질문한 것이 전부다.

 

또 동부권의 염원인 남원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 전북도의 경제 활성화, 특별자치도에 따른 전북도민의 체감 등에 대해선 질의조차 없었다. /장병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