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이 예술과 독서, 생태교육, 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립미술관은 15일~16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술관 야외정원과 전시실에서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 ‘그림, 책 정원’, 생태교육 프로그램 ‘아트 플로깅’, 음악 감상 프로그램 ‘소리를 그리다’등 가을 정취 속에서 예술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가을 프로그램은 관람객이 전시를 ‘보고’, 책을 ‘읽고’, 환경을 ‘돌보고’, 음악을 ‘듣고’, 나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일련의 경험을 하나의 흐름 속에서 체험하도록 기획되었다. 각각의 프로그램은 독립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미술관은 이를 통해 전시관람 공간을 넘어 ‘머무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확장하고자 한다.
‘그림, 책 정원’은 미술관 야외정원에 파라솔존과 빈백존을 조성하여 관람객이 자유롭게 머무르며 전시 감상과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도서 코너를 운영하여 자연 속에서의 독서와 문화적 휴식을 제공한다.
‘아트 플로깅’은 미술관이 자연환경 보호와 자원순환 가치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업사이클링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미술관 주변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 뒤, 모악산 둘레길 초입에 폐기된 쉼터 목재를 활용해 협업으로 벤치를 제작한다. 완성된 벤치는 미술관 야외 공간에 비치되어 관람객이 사용할 수 있으며, 남은 목재 또한 재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의 실천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소리를 그리다’는 전시와 음악 감상의 조화를 통해 예술적 정서를 확장하는 프로그램으로,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15일(토) 에는 퓨전 국악팀 ‘센티멘탈로그’가 전통음악과 현대적 감각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이며, 16일(일)에는 8인조 실내악팀 ‘앙상블 포레’가 클래식과 대중음악 레퍼토리로 감상 경험의 폭을 넓힌다. /장병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