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가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목표로 국제 무대 도전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9일 전북에서 전북겨루기태권도보존회와 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 코리아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등 5개 전승주체가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차기 유네스코 등재 신청 대상 공모에 공동 참여한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태권도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향해 본격적인 도전에 나섰으며, 관련 전승주체들이 힘을 모아 국가 차원의 등재 신청 준비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는 유네스코에 정식으로 등재를 신청할 종목을 사전에 선정하는 절차로, 각 전승주체가 해당 무형유산의 역사성과 전승 체계, 공동체 참여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해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가유산청은 서류와 심사를 거쳐 내년 1~2월 중 최종 등재 신청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번 등재 추진 과정에서 신청서 작성과 관계 기관 간 협력 조정 등 행정 전반을 총괄 지원하고 있다. 올해 7월부터는 태권도진흥재단과 국기원과 함께 인류무형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 용역을 추진하며, 유네스코 기준에 부합하는 자료 정리와 논리 구성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해 왔다.
태권도는 한국을 대표하는 맨손 무예로 기본동작과 품새, 겨루기, 격파로 구성된 기술 체계를 통해 심신의 조화를 추구한다. 현재 세계태권도연맹 산하 213개국 국가협회에서 수련되고 있으며, 국기원 단증 취득자는 1200만 명을 넘어선다.
등재 신청서에는 태권도가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부합한다는 점도 핵심 근거로 담겼다. 신체 단련과 정신 수양을 아우르는 수련 방식은 보건과 교육 분야에 기여하고, 성별과 연령, 장애를 초월한 포용적 참여 구조는 성평등과 사회통합 가치를 구현한다는 평가다. 세계태권도연맹의 난민 선수 출전 보장과 태권도 평화봉사단 국제 파견, 한국국제협력단과 국기원의 개발도상국 보급 사업도 평화 구축 기여 사례로 제시됐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태권도는 홍익인간 이념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무형유산”이라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태권도의 가치가 국제사회에서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장병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