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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31 (수)

전북, 비수도권 최초 '벤처펀드 1조 시대' 개막

 

전북특별자치도가 벤처펀드 1조 원 조성을 조기 달성하며 전북형 벤처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와 벤처투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벤처투자 라운드 SCALE-UP 통합 컨소시엄 행사를 열고 벤처펀드 누적 결성액이 1조 18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라고 밝혔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벤처펀드 1조 원 조성은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독보적인 성과로 평가되며 지역기업 성장과 투자가 선순환하는 전북형 벤처투자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가동 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된다.

 

전북 벤처펀드는 민선 7기까지 7개 펀드 2천105억 원 규모에 머물렀으나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간 24개 펀드 8천889억 원이 추가 결성되며 약 4.8배 성장했다. 연도별로는 2023년 6개 펀드 2천338억 원, 2024년 9개 펀드 3천368억 원, 2025년 9개 펀드 3천183억 원이 조성됐다.

 

연말까지 2개 펀드 810억 원이 추가로 결성될 예정으로 총 31개 펀드 1조 994억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며, 전북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벤처투자 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투자 성과도 눈에 띈다. 전북 벤처펀드를 기반으로 도내 78개 기업이 총 3천306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도 펀드에서 1천33억 원이 직접 투자돼 2천273억 원의 공동투자를 이끌어냈다. 투자 기업 가운데 37개사의 고용 인원은 1천453명에서 2천264명으로 811명 증가했고 31개사의 연 매출은 2천890억 원에서 4천750억 원으로 1천860억 원 늘었다.

 

특히 도외 기업 13곳이 투자 유치를 계기로 전북으로 본사나 공장을 이전하면서 지역 창업 생태계 확장과 산업 기반 강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는 1부 유망기업 기업설명회와 패널토크, 2부 기념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세라잔첨단소재와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에이치지솔루션, 정석케미컬 등 도내 유망기업 4곳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성장 전략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펀드 조성 유공 기관 포상과 함께 전북 벤처투자 통합 브랜드 J-피움이 공식 선포됐다. J-피움은 투자와 혁신을 통해 전북의 미래를 꽃피운다는 의미를 담아 지역 기업을 한국을 대표하는 챔피언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상징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J-피움 플랫폼을 중심으로 유망기업 발굴부터 후속 투자와 스케일업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 육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벤처펀드 1조 원 달성은 전북형 벤처투자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J-피움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전북이라는 토양 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장병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