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전역에 한파와 대설이 겹치며 연휴 기간에도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전북지역에는 한파주의보와 대설주의보, 강풍주의보가 동시에 내려진 가운데 고창과 부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였고 내륙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대설은 1일 밤부터 시작돼 고창과 부안, 군산, 정읍, 김제, 순창 등지에 순차적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2일 오전 4시 기준 고창이 10.5센티미터로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부안은 9.5센티미터, 고창 평균 적설은 5.6센티미터로 집계됐고 기타 지역에서도 무주 설천봉 10.4센티미터, 김제 심포 2.4센티미터 등의 눈이 쌓였다.
한파주의보는 남원과 무주, 진안, 장수, 임실, 순창에 내려진 상태로 무주 영하 10.3도, 장수 영하 9.4도, 임실 영하 7.8도 등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다. 전주 영하 7.7도, 군산 영하 6.5도 등 도심 지역도 강한 추위를 피하지 못했다.
여기에 고창과 부안, 순창, 정읍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서해남부앞바다 전북 북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해상과 해안 지역의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고 있다. 강풍주의보는 3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까지 눈과 한파로 인한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무주 덕지 삼거리와 남원 정령치 등 도로 4개 노선 23.9킬로미터 구간이 통제됐고 변산반도 국립공원 탐방로 일부와 군산에서 개야도를 오가는 여객선을 포함한 5개 항로도 전면 통제됐다. 어선 2천966척은 모두 대피 조치됐다.
전북도는 1일 오후부터 비상 대응에 들어가 2일 0시 비상 1단계를 가동했으며 도와 시군, 소방 인력 등 185명이 투입돼 제설과 안전 관리에 나섰다. 국도와 지방도, 시군도 464개 구간에서 제설 작업이 진행됐고 염화칼슘과 소금 등 제설 자재 949톤이 사용됐다.
도와 시군은 재난 문자와 전광판, 휴대전화 문자 발송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한파와 대설 대비 행동 요령을 집중 안내하고 있으며 주거형 비닐하우스 등에 대한 예찰과 안부 확인도 강화하고 있다.
기상 당국은 연휴 기간에도 한파가 이어지며 도로 결빙과 빙판길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차량 운행 시 감속 운전과 보행자 미끄럼 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강풍과 풍랑이 동반되는 만큼 해안과 해상 활동을 자제하고 농축산 시설물과 수도 계량기 동파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장병운 기자
JB헤럴드 관리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