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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1 (수)

전북대, 지하 열수송관 비파괴검사 로봇 개발 연구 ‘우수’

전북대학교 연구진이 겨울철 반복되는 열수송관 파열 사고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비파괴검사 로봇 개발에 나서며 지하 매설 배관 안전 관리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 목동, 경기도 안산시 등에서 발생한 열수송관 파열 사고로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이후, 노후 열수송관 안전 관리는 매년 겨울철 주요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하에 매설된 열수송관은 접근 자체가 어려워 상시 진단과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적 해법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외부로 노출된 열수송관은 검사자가 직접 접근해 정밀 비파괴검사를 수행할 수 있지만, 지하 매설 배관의 경우 사람의 접근이 제한돼 로봇을 활용한 원격 비파괴검사가 필수적이라는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대학교 연구진이 지하 열수송관 내부로 진입해 균열과 부식을 원격으로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비파괴검사 로봇 개발에 착수해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연구 성과는 최근 열린 한국유체기계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상을 수상하며 기술적 가능성과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학술대회에서 전북대 고유림 석사과정생(로스알라모스연구소-전북대학교 한국공학연구소, 지도교수 최성호)은 해외 배관 비파괴검사 로봇 기술 개발 동향을 분석하고, 지역난방 열수송관 환경에 적합한 비파괴검사 로봇 모델을 제안했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인공지능 기반 비파괴검사 로봇은 지하 열수송관 내부에서 비접촉 방식으로 배관 손상을 진단하고, 수집된 비파괴검사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자동 분석해 균열과 부식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존 인력 중심 검사 방식보다 진단 정확도와 신속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유림 석사과정생은 “비파괴평가연구실 구성원들의 도움으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매진해 인공지능 기반 비파괴검사 로봇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로스알라모스연구소-전북대학교 한국공학연구소 비파괴평가연구실은 인공지능 비파괴검사와 원격 비파괴검사 로봇을 비롯해 탄소복합재, 항공·우주·방위산업 분야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을 대상으로 비파괴평가 기술 연구를 수행하며 관련 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JB헤럴드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