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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7 (화)

전북, 성장엔진 3개 분야로 '특별자치도' 위상

 

전북특별자치도가 5극3특 성장엔진 사업에서 신재생에너지·첨단AI모빌리티·푸드헬스테크 선정을 목표로 국가 신성장 거점 도약에 나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전북 전주에서 정부의 5극3특 성장엔진 사업과 관련해 신재생에너지와 첨단AI모빌리티, 푸드·헬스테크 등 3개 분야 선정을 목표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5극3특 전략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탈피해 전국을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로 재편하는 국가균형발전 핵심 정책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30일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일극체제의 구조를 타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의 대전환”이라며 5극3특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멀수록 두텁게 지원하는 정책 기조에 따라 전북은 3특으로서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산업 기반과 성장 가능성, 앵커기업 투자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권역별 2~3개 성장엔진 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전북이 제시한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발전 프로젝트가 핵심이다. 도는 2030년까지 새만금과 고창·부안 해상에 총 31조 원을 투입해 해상풍력 4GW와 육상·수상 태양광 3GW 등 7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전력 변동성과 계통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잉여 전력을 수소로 전환하는 P2G 기술을 적용하고, RE100산단과 연계한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첨단AI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타타대우, TYM, LS엠트론 등 완성차 중심의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지난해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사업 유치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성장 기반을 확보했으며, 새만금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와 산업단지,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등 전국 유일의 실증 인프라도 강점으로 꼽힌다.

 

푸드·헬스테크 산업은 김제의 종자·스마트농업과 순창의 발효미생물, 익산의 국가식품클러스터, 정읍의 전임상 인프라, 남원의 천연물 자원 등 지역별 특화 자원이 결집된 분야다. 연구개발부터 비임상과 임상, 완제품 생산까지 연계되는 원링크 시스템을 갖추고 국책 연구기관과 대학병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정부는 선정된 성장엔진 산업에 인재 양성과 규제 완화, 연구개발과 인프라, 재정과 펀드 지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전북은 지난해 10월 희망 산업을 제출한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이어왔으며, 오는 2월 최종 선정과 지원 패키지가 마련될 전망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전북은 새만금이라는 국가적 자산과 함께 에너지와 모빌리티, 바이오 분야에서 차별화된 실증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성장엔진 선정을 발판으로 대한민국 신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장병운 기자
 

JB헤럴드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