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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3 (토)

고창 표준기상관측소, 전세계 기상 기준관측망 공식 등록

 

전북 고창 기상관측소가 세계기상기구 지상기준관측망에 공식 등록됐다.

 

기상청은 16일 전라북도 고창군에 위치한 국립기상과학원 고창 표준기상관측소가 세계기상기구 전지구기후관측체계의 지상기준관측망 관측소로 공식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번 등록은 한반도 기후 관측 역량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전지구기후관측체계는 세계기상기구가 유엔환경계획, 유네스코 정부간해양학위원회, 국제과학이사회와 공동으로 후원하는 장기 기후관측 국제 협력체계다. 대기와 해양, 토양, 위성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지상기준관측망은 지상 기상관측의 기준이 되는 고품질 자료를 장기간 생산·제공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지상기준관측망은 2022년부터 시범 운영 형태로 단계적으로 관측소를 확대하고 있으며, 2027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과 중국, 독일 등 13개국 19개 관측소가 참여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는 관측 기술력과 기반 시설, 장기 운용 가능성, 관측 환경의 안정성 등을 종합 평가해 관측소를 선정한다.

 

이번에 등록된 고창 표준기상관측소는 전지구와 한반도의 기후변화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기준 자료를 생산하고, 기후변화 대응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이번 등록을 통해 우리나라가 지상 기상관측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국립기상과학원이 운영하는 고창 표준기상관측소는 기상 관측 기술의 표준을 정립하고 국제적 수준의 고품질 기상 자료를 생산하는 핵심 시설이다. 지상 기상 관측 장비의 성능 시험과 비교 관측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라북도 고창군 대산면에 위치한 이 관측소는 약 1만9천687㎡ 부지에 강수량계와 강우감지기, 전천 일사계, 기압계, 종관기상관측장비 등 현업과 연구용 장비를 갖추고 있다. 관측 환경은 세계기상기구 기준 최상위 등급을 유지하고 있어 국제 기준 관측 자료 생산에 적합한 여건을 확보하고 있다./장병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