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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31 (수)

새단장 마친 덕진공원, 시민 품으로

 

전주 덕진공원이 대대적 정비를 마치고 체류형 문화공원으로 새 단장했다.

 

전주시는 31일 전북 전주시에서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의 주요 정비를 마무리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롭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덕진공원이 단순한 산책 공간을 넘어 머물며 보고 즐기는 도심 속 대표 문화·여가 거점으로 기능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덕진공원은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된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을 통해 단계적인 공간 재편과 환경 개선을 이어왔으며, 올해 창포원 조성과 열린광장 조성을 끝으로 핵심 관광기반시설 정비가 완료됐다.

 

시는 열린광장 조성을 통해 공원 진입부의 시야를 가리던 둔덕을 정리하고 넓은 잔디광장과 원형광장을 마련해 개방감을 높였다. 원형광장 바닥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 문양을 새기고 야간조명시설을 설치해 주야간 모두 이용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열린광장 내 전통놀이마당은 전주시 대표 절기 행사인 단옷날 씨름대회를 비롯해 전통문화 체험과 소규모 문화행사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덕진공원의 역사성과 전통문화를 보전하기 위해 창포원을 전통 친수공간으로 재조성했다. 이는 단옷날 창포물에 머리를 감던 풍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물과 식물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올해는 수질과 생태 회복에도 집중했다. 외부 수원 유입이 적고 정체된 덕진호수의 수질 개선을 위해 연화교 서측 호수 퇴적물 준설과 광촉매 기반 수질정화 사업을 병행한 결과, 탁도가 개선되고 조류 발생이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덕진공원에서는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과 노랑부리저어새가 관찰되는 등 생태 활력이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 남생이 서식지 조성과 외래종 거북 퇴치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전주시는 2026년에도 덕진공원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정비를 이어간다. 안정적인 호수 수질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노후 산책로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보행 안전성과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풍월정은 전통 정자의 멋을 살리는 방향으로 재정비해 수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휴식 명소로 조성된다. 아울러 2026년 전주 정원산업박람회와 연계해 국내외 작가정원과 서울시 우호정원도 덕진공원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덕진공원이 수질과 생태, 공간 재정비를 넘어 다양한 문화와 정원 콘텐츠를 담아내며 도심 속 품격 있는 휴식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사계절 언제나 머물고 싶은 푸른공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장병운 기자
 

JB헤럴드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