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법조계와 민주화운동의 거목인 한승헌 변호사의 뜻을 기리고, 그가 남긴 민주주의·정의·인권의 정신을 미래 세대와 지역사회가 함께 계승하기 위한 ‘한승헌 도서관’이 11월 11일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 개관했다. 전북대는 이날 오전 10시 고인 유가족과 양오봉 총장, 김관영 도지사, 산민한승헌선생기념회, 산민포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었다. 한승헌 도서관은 시대정신을 배우고, 토론하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열린 인문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날 개관 기념강연에서는 김선수 전 대법관이 ‘한승헌 변호사와 함께한 사법개혁’을, 유시춘 EBS 이사장이 ‘한승헌 변호사와 함께한 인권운동’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두 연사는 사법제도 개혁과 국제앰네스티 활동을 통해 보여준 한 변호사의 원칙과 실천, 그리고 그가 남긴 인권 변호의 길을 되짚으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진 개관식에서는 내빈소개와 경과보고, 양오봉 총장의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식 등이 진행됐다. 양 총장은 “한승헌 도서관은 우리 사회가 잊지 말아야 할 가치들을 품은 공간으로, 민주주의와 정의, 인권의 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산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전북대 구
전국 국립대학교 전·현직 총장들이 지난 주말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에 모여 국립대학의 미래 비전과 공공의 역할을 논의했다. 전북대는 지난 6일과 7일, ‘2025 전국 국립대학교 전현 총장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오봉 총장의 초청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조성환 전 군산대 총장(협의회장), 이수성 前 서울대 총장(前 국무총리), 장혁표 前 부산대 총장(現 청소년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신극범 前 한국교원대 총장 등 전국 국립대 전·현직 총장 15명이 참석해 고등교육의 발전 방향과 국립대의 공공적 역할, 그리고 지역과 함께하는 글로컬 대학 비전 등을 논의했다. 전국 국립대학교 전·현직 총장협의회는 민주적 총장 선출제도가 도입된 이후, 고등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 대학 간 협력 강화를 위해 구성된 모임으로, 1999년 충남대학교에서 첫 회의를 연 이래 매년 정기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올해 제43차 회의는 26년 전통을 이어 전북대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립대 자율성과 책무성 강화를 비롯해, 정부 고등교육 정책 제언, 글로컬 대학 추진전략, 국립대 네트워크 활성화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특히 전북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
전북특별자치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되는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지역아동센터전북지원단이 지역 아동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2024 지역아동센터 성과공유회’를 7일 개최했다. ‘튼튼한 돌봄, 행복한 아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시·군 관계 공무원,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원단은 올해 추진된 다양한 아동 돌봄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며, 지역아동센터의 전문성과 돌봄 품질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돌봄 생태계 구축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이어진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힐링 프로그램‘배움 섹션’에서는 아동 인권과 돌봄서비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연구 발표와 지역 현장 사례 공유, 정책 방향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진 ‘소통 섹션’에서는 도내 종사자들이 각자의 활동을 소개하고 경험을 나누며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휴식 섹션’에서는 돌봄 종사자들의 재충전을 돕는 힐링 프로그램이 병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도내 지역아동센터 간의 협력과 교류가 한층 강화되고, 현장의 실천 경험이 정책 논
내년도 국가공무원 5급 및 외교관후보보자 1차 시험은 3월 7일, 7급 1차 시험 7월 18일, 9급 필기시험 4월 4일에 각각 치러진다. 인사혁신처(처장 최동석)는 5·7·9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등 ‘2026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일정’을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gongmuwon. gosi.kr)을 통해 6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험별 일정은 수험생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기존 필기시험 일정과의 유사성, 예측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고, 그 밖에 시험위원 위촉, 출제 기간, 시험장 확보 여건 등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했다. 특히, 수험생의 응시 기회를 확대하고, 타 공무원 채용시험 및 자격시험 일정 등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정부 내 주요 시험주관기관이 참여하는 ‘시험주관기관 협의회’를 통해 국가·지방·특정직 공무원 채용시험, 국가 기술자격시험 등과의 일정을 조정했다. 시험·직렬별 선발 예정 인원과 시험과목, 응시 자격 등 구체적인 시험 정보는 내년 1월 초 인사혁신처 누리집(www.mpm.go.kr),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gongmuwon.gosi.kr),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 등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장병운기자
전북대학교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이하RIS)과 직접 관련 없이 중앙도서관 리모델링에 사실상 대학교 예산 보조로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교육부와 합동으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2020~2024년)’ 운영 실태를 점검한 결과, RIS사업 예산을 목적 외로 사용한 전북대 등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공사비‧홍보비는 RIS 사업과 직접 관련된 목적으로만 사용 가능 하지만, 전북대학교는 RIS 사업비를 이용해 이 사업과 무관한 일반학생들이 이용하는 개방형 북카페를 조성하는 등 도서관 리모델링에 8억 5000만원을 사용했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전북대학교 도서관 리모델링을 비롯해 타 대학의 홍보 전광판 설치, 고가 기념품 구매 등 RIS사업과 직접 관련 없이 사실상 대학교 예산 보조로 58건 14억6000만원을 부적정하게 사용한 것으로 확인했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전북대학교에 부적정 집행 금액 환수 조치하고 제도개선을 할 예정이다. 정부합동 부패예방추진단은 “성과평가를 기초로 차년도 지자체별 예산 배분시 차등 규모를 확대하여 지자체가 효율적으로 예산을 관리할 인센티브를 강화했다”며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연구진이 차세대 친환경 흡착 소재를 개발해 세계적 권위의 재료 분야 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mpact Factor 19)에 최신 성과를 게재했다. 전북대 남창우 교수(공대 유기소재섬유공학과) ‘Square-Wettability Patterned, Recyclable Polyolefin Elastomer Sorbents for Efficient Chemical and Oil Spill Collection’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제1저자인 석사과정 최영민 학생과 석‧박사통합과정 강진혁 학생은 이번 연구로 대학원생의 뛰어난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기존 폴리프로필렌 기반 흡착제가 대규모 화학·석유 오염사고 시 방제 효율이 낮고, 회수·처리 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문제를 극복하고, 친환경·경제성 동시 확보한 성과로 주목된다. 연구팀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에 물리적 패턴을 다양하게 도입하고 흡수 거동을 정밀 분석해, 기존보다 빠른 속도로 다량의 오염물을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흡유 메커니즘을 구현했다. 그 결과 기존 대비 5배 이상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 디자인제조공학과 박사과정생 5명이 2025 아시아기초조형연합학회(ASBDA, Asia Society of Basic Design and Art)에서 최우수논문발표상을 대거 수상하며 국제무대에서 연구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한국·대만·중국(광저우, 텐진, 상하이) 등 아시아 주요국의 기초조형학회가 2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것으로, 지난 9월 중국 광저우미술대학 창강캠퍼스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북대 산업디자인학과 협동과정 디자인제조공학과 고청신(지도교수 조광수), 동정정(지도교수 조광수), 원정(지도교수 조동민), 우양(지도교수 조동민), 왕신잉(지도교수 김용구) 대학원생 등 5명이다. 고청신 박사과정생은 “A Study on the Impact of Natural Material Furniture on the Emotional State of Single Household Users: Empirical Analysis Based on the PAD Model”을 주제로 발표해, 자연 재질 가구가 1인 가구 사용자의 감정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연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동정정 박사과정생은 “Vi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지난 27일 만경강 하류 군산시 옥서면에서 채취한 분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29일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부터는 국내 야생조류(분변)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바 있으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즉시 농림축산식품부와 질병관리청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검출지역 반경 10km이내 지역의 야생조류 폐사체 수색, 철새 정밀조사 등 특별예찰과 관할 지자체에 현장 소독 및 출입통제 등 긴급 방역조치를 요청했다. 지난 광주광역시 소재 소규모 가금농장(기러기 등 혼합사육)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10월 27일자로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고, 모든 지자체는 대책본부·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만경강 하류 고병원성 AI 발생지역 반경 10km이내 가금농장에 대한 이동통제와 정밀검사, 전화예찰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 특히, 철새도래지(만경강 하류) 수변 3km 내 지역은 사
자동차 운전자는 앞으로 비접촉 교통사고가 나도 그냥 가면 안 되고, 반드시 구호 조치와 신고를 해야 한다.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사람을 다치게 하는 비접촉 교통사고를 일으킨 후 필요한 조치와 신고를 하지 않은 운전자에 대한 운전면허 취소처분이 적법・타당하다는 행정심판 결과가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 30일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위원장 조소영, 이하 중앙행심위)는 최근 비접촉 교통사고로 사람을 다치게 한 후 필요한 조치와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운전면허가 취소된 ㄱ씨의 행정심판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ㄱ씨는 1차로에서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2차로에서 피해자가 운전하던 이륜자동차와의 안전거리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향지시등을 점등하지 않은 채 2차로로 진로를 변경하였고, 이를 피하려던 피해자가 이륜자동차를 급제동하면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ㄱ씨는 피해자에게 3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와 200만원이 넘는 물적 피해를 입게 하고도 피해자를 구호하는 등의 필요한 조치와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관할 시․도경찰청장은 ㄱ씨의 제1종 보통운전면허를 취소하였다. ㄱ씨는 차량간 접촉이 없어 사고의 발생을 알지
전북대학교 한재익 교수(수의대 수의학과)가 국내 야생동물 질병관리 정책 추진과 현안 질병 대응,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 교수는 환경부의 야생동물 질병관리 정책 추진과 현안 질병 대응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특히,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대학원’을 운영을 통해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국내 조류인플루엔자 질병 감시체계 구축 등 우리나라 야생동물 질병 조사 체계 구축과 질병 발생 현황 조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생태보건 안전망 강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현재 한 교수는 전북대 수의과대학에서 야생동물의학과 외래성동물의학 분야를 담당하며, 학부와 대학원 교육뿐 아니라 동물의료센터의 특수동물 진료와 전북야생동물구조센터 센터장으로서 야생동물 진료 및 구조 활동을 맡고 있다. 한재익 교수는 “이번 수상은 전북대 수의과대학과 야생동물구조센터가 함께 쌓아온 현장 중심 연구와 교육의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인수공통감염병과 야생동물 질병 대응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장병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