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혁신도시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전북자치도와 전주·김제·완주가 공동 재원 분담에 나서며 전국적 상생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1일 도청 4층 회의실에서 김관영 지사와 전주·김제·완주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악취 해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김제시 용지면 특별관리지역에 남아 있는 현업축사 27농가를 매입·철거하기 위한 2단계 사업의 지방비를 공동 부담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 340억 원 가운데 국비 238억 원을 제외한 102억 원을 전북자치도 30%, 김제시 50%, 전주시와 완주군이 각각 10%씩 분담한다.
사업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토지 매입비 244억 원과 축사 철거비 96억 원으로 구성된다. 전북자치도는 기관 간 협의와 국비 확보, 성과 점검을 맡고 김제시는 사업 시행과 악취 배출시설 관리 강화에 나선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재원 분담과 연계 악취 저감 사업에 협력한다.
이번 사업은 2022년 시작된 1단계 축사 매입 사업의 연장선이다. 당시 국비 481억 원이 투입돼 53농가 중 26농가가 매입됐고, 나머지 27농가는 새만금사업법 개정으로 기한이 연장돼 2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 사업 이후 용지면 일대 복합악취 농도는 2021년 15.8배에서 2025년 8.0배로 절반가량 감소했지만 민원은 여전히 연평균 2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도는 잔여 축사 전량 매입과 함께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 종합 대책을 병행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행정구역을 넘어 도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로 뜻을 모은 협약”이라며 “혁신도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근본적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장병운 기자
JB헤럴드 관리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