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25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지방 국립대 가운데 1위에 올랐다.
2019년부터 7년 연속 1위다. 이로써 전북대는 2012년과 2015년, 2017년, 2019년부터 2024년에 이어 올해까지 모두 10번째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한국표준협회가 대학별로 1학년을 제외한 재학생을 대상으로 대학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로, 일대일 개별면접과 온라인 패널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비스 결과 품질, 서비스 상호작용 품질, 서비스 환경 품질, 사회적 가치 등 4개 영역에 8개 세부 지표를 종합 평가했다.
전북대는 서비스 결과와 상호작용, 환경 등 대부분 항목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았으며, 세부 평가 전 부문에서 80점 이상을 기록했다.
전북대가 수년째 학생들에게 가장 큰 만족감을 주는 대학으로 평가받는 것은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 성과와 AI 기반의 교육 혁신과 학생 중심 지원정책이 뒷받침된 결과다.
전북대는 지난 2년간 대규모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8,000억 원 이상을 유치하며 혁신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특히 전국 대학의 최대 화두였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첫해에 선정되어 학생 중심의 다양한 사업의 성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계기로 모집단위를 광역화해 학생 전공 선택권을 강화하고, 복수전공 및 전과 비율을 확대하는 등 학생이 스스로 설계하는 학사 구조를 구축했다. 2025학년도부터는 기존 106개 학과를 46개 모집단위로 통합해 전공 구분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고, 모듈전공제·전공선택제·디지털 역량 인증제 등을 도입해 학생 누구나 하고 싶은 공부를 마음껏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올해엔 정부가 추진하는 피지컬AI 핵심기술 실증사업 주관기관에 선정돼, 교내 3,300㎡ 규모의 실증공간을 마련하고 향후 18만㎡ 규모의 피지컬AI 전용 캠퍼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차·네이버 등 기업 연구소와 국내 유수 대학 연구진이 참여하는 ‘산학연 피지컬AI 밸리’를 조성해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장병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