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안군이 새만금 농생명용지 7공구의 산업용지 전환을 농림축산식품부에 공식 건의했다.
부안군은 지난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권익현 부안군수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면담하고 새만금 농생명용지 7공구 전체를 RE100 기반 산업용지로 전환해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의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기업 투자 확대에 따라 산업용지가 부족한 현실과 부안권역만 산업단지가 없는 개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권익현 군수는 면담에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산업용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부안지역은 상대적으로 산업단지 조성이 이뤄지지 않아 지역 간 개발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농생명용지 7공구를 산업용지로 활용하는 것은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농생명용지 7공구는 이미 매립이 완료된 부지로, 서남권 해상풍력과 연계한 RE100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하다는 점을 설명하며 재생에너지 기반 첨단 산업 유치의 최적지임을 부각했다. 이는 탄소중립 정책과도 부합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권 군수는 "해당 부지가 경작 여건이 좋지 않고, 현재까지 구체적인 농업 활용 계획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며 "국가적 관점에서 보다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산업용지 전환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송미령 장관은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과정에서 농생명용지 7공구의 활용 방향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국무조정실과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종합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권익현 군수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7공구의 산업용지 전환은 부안의 미래와 지속 가능한 성장에 직결된 사안"이라며 "군민의 뜻이 새만금 기본계획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에서는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을 앞두고 농생명용지 7공구의 RE100 산업단지 반영을 요구하는 범군민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1인 릴레이 시위와 새만금개발청장 면담, 서명운동 등을 이어가고 있으며, 20여 개 사회단체가 자발적으로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지역사회의 참여와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장병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