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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3 (화)

장수군,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률 90.5%, 27일 첫 지급


장수군이 추진 중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신청률 90%를 넘어서며 군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장수군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 대상자 2만 922명 가운데 1만 8,926명이 신청을 완료해 신청률은 90.5%를 기록했다. 이번 사업은 시행 초기부터 군민들의 기대를 모으며 빠른 신청 속도를 보이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농어촌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대상 주민에게 매월 15만 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정부는 지난해 전북 장수군을 비롯한 전국 10개 군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확정했으며,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비와 지방비를 4대 6 비율로 투입해 2년간 약 800억 원 이상의 재원을 지원한다.

 

장수군은 오는 2월까지 지급 대상자를 확정한 뒤 서류 검토와 실거주 확인 절차를 거쳐 2월 27일 첫 지원금 15만 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군은 기본소득이 특정 지역에만 소비가 집중되지 않도록 생활권 단위 소비를 유도해 읍·면 전반에 걸쳐 지역경제 효과가 확산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농어촌 기본소득 사용처 부족으로 인한 군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농협과의 상생협약 등을 통해 면 지역 하나로마트 사용처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시행이 확정된 이후 인구 증가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전입자는 811명, 전출자는 161명으로 인구 순증은 약 650명에 달했으며, 1월 31일 기준 장수군 주민등록 인구는 2만 1,015명으로 집계됐다. 약 두 달 만에 인구가 600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군 단위 지자체에서는 이례적인 수치다. 이에 따라 농어촌 기본소득 정책이 실제 인구 이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신청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군민들이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오는 2월 27일 첫 지원금 지급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