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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3 (월)

현대차, 이대통령 전북방문 앞두고 새만금 10조 투자


현대차 AI 수소 로봇 5년 투자 계획 실현 가능성
이재명 대통령 전북 타운홀미팅 앞두고 새만금 해법 주목

 

 

[전북뉴스] 현대차그룹이 새만금에 5년간 10조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27일 이재명 대통령 전북 타운홀미팅을 앞두고 새만금의 현주소와 투자 실현 여부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르면 이번 주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와 새만금 투자 관련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년 이상 10조원을 투입해 AI 데이터센터와 수전해 기반 수소 설비, 로봇 생산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핵심이다.

 

새만금은 409㎢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와 풍부한 일조량을 갖춘 지역으로, 태양광 발전과 연계한 전력 자립형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사용하는 ‘지산지소’ 구조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와 수소 생산 설비를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 완주에 위치한 현대차 전주공장과 연계한 수소 상용차 산업 고도화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27일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방문과 전북 타운홀미팅 개최가 예정되면서 새만금 개발의 국가 책임 강화와 실질적 산업 실행 전략이 핵심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대통령 방문은 단순 지역 일정이 아닌 전북을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지역 사회는 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전북은 문화·역사·관광 자산과 함께 농생명 바이오, 피지컬 AI, 재생에너지, 새만금까지 대한민국 미래 전략 산업의 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라며 “청년이 떠나지 않고 기업이 뿌리내리는 새로운 전북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전북을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그러나 도민 사회에서는 기대와 함께 신중론도 나온다. 과거 삼성이 새만금 투자 의지를 밝힌 바 있으나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던 경험이 있어, 대규모 투자 발표가 실제 착공과 고용 창출로 연결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다. 기반시설 확충, 기업 정주 여건 개선, 전력·용수 안정 공급 등 선결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새만금 사업은 장기간 표류와 개발 속도 논란을 반복해 왔다. 대기업 중심의 앵커 투자 유치와 함께 중소·중견기업 생태계 조성, 지역 인재 채용 확대, 환경 논란 해소 등이 병행되지 않으면 체감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대규모 전력 수요가 예상되는 AI 데이터센터의 경우 전력망 확충과 주민 수용성 확보가 과제로 꼽힌다.

 

오는 27일 예정된 대통령 전북 타운홀미팅에서는 새만금 투자 실행력 확보 방안과 정부 차원의 지원 계획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도민들은 단순한 투자 계획 발표를 넘어 착공 시기와 단계별 이행 일정, 지역 고용 비율 등 구체적 로드맵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 계획이 지역 산업 구조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실질적 집행과 지역 상생 방안이 명확히 제시돼야 한다”라고 말했다./장병운 기자
 

JB헤럴드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