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국가 자격검정시험 응시 활성화와 지역 인재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정태)와 손을 맞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3일 오후 5시 전주상공회의소 7층 중회의실에서 양오봉 총장과 김정태 회장을 비롯한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국가 자격검정시험 일정 및 응시 방법 등 관련 정보의 제공과 홍보를 지원하고, 시험 응시 독려 및 행정적 협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자격증 취득률 향상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정기 협의회를 통해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우수 사례를 발굴·공유해 지역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확산하는 데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과 지역 경제단체가 함께 청년들의 실질적인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 인재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전북대는 학생들의 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의 연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장병운기자
전북 부안군과 김제시가 원예작물 온실과 인삼 해가림 시설 폭설과 강풍에 견딜 수 있도록 한 강화된 설계기준이 적용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3일 원예ㆍ특작시설의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달 31일 ‘원예·특작 시설 내재해 설계기준 및 내재해형 시설규격 등록 규정’(이하 ‘내재해 기준 고시’)을 개정했다. 지난 2024년 11월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폭설·강풍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여 원예시설 및 인삼 시설에 대한 시설기준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2024년까지의 기상자료를 분석하여 내재해(재해에 견딜 수 있는) 설계기준을 정비하였다. 내재해 기준은 적설심(눈의 깊이)과 풍속으로 구분되는데, 적설심은 14개 지역, 풍속은 8개 지역에서 강화된다. 이에 따라 풍속 강화지역엔 전북 지역에서 부안과 김제가 포함됐다. 또한, 설계기준 최대 구간인 지역(적설심 40cm이상 22개 지역, 풍속 40m/s이상 16개 지역)은 실제 지역별 최대 적설심 및 풍속을 알 수 없었으나, 개정된 기준에서는 지역별 적설심 및 풍속을 표시하여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적설심 기준은 전북에선 고창, 김제, 부안, 임실, 정읍 등이다. 내재해
전북특별자치도 제1금고에 NH농협은행이 선정됐다. 전북도는 지난달 31일 전북특별자치도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제1금고에 농협은행, 제2금고에 전북은행을 각각 선정했다. 도는 심의위원회를 통해 금융기관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 예금금리 및 대출금리 제안, 금고 업무 관리 능력, 도민 이용 편의성, 지역사회 기여 및 협력사업 추진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농협은행이 1순위(제1금고), 전북은행이 2순위(제2금고)로 각각 결정됐다. 제1금고로 선정된 농협은행은 일반회계를 포함하여 특별회계 2개(의료급여기금, 소방), 기금 4개(재난관리, 농림수산발전, 재해구호, 고향사랑기금)를 맡게 되며,제2금고로 선정된 전북은행은 특별회계 3개(동부권, 학교용지부담금, 특정자원분·특정시설분 지역자원시설세), 기금 12개(통합재정안정화, 체육진흥, 자활, 성평등, 노인복지, 식품진흥, 중소기업육성, 남북교류협력, 지역개발, 혁신도시성과공유지역균형발전, 사회적경제, 기후대응)를 담당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심의 결과를 토대로 11월 중 금융기관과 금고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약정기간 동안 두 금고는 전북자치도의 세입금 수납, 세출금 지급, 유가증권 출납·보
전주시가 품질을 인증한 바이전주 우수기업 제품이 베트남으로 수출된다. 전주시는 30일 전주시장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완엽 DI VINA 대표, 바이전주 우수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전주 우수업체-DI VINA 수출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시는 지난 24일 전주에서 열린 ‘한·베 경제인 화합의 밤’ 이후 지속적인 사후관리 및 바이어 추가 상담을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지역기업 2곳이 총 200만 달러(약 28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 및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성과는 시가 추진해 온 베트남 경제교류 협력 기반과 수출 상담 주간 운영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 활동의 결과물이다. 먼저 바이전주 우수기업인 전주이강주는 베트남 DI VINA社와 수출계약을 체결해 전주를 대표하는 전통주인 전주이강주가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진출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수출 금액은 100만 달러 규모로, 전주이강주는 이번 계약을 통해 베트남 내 한류 열풍과 프리미엄 전통주 시장을 겨냥,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닭 가공식품 전문기업 에프엘컴퍼니는 DI VINA社와 총 1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및 공동브랜딩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
전주시 차기 금고은행이 제1금고에 전북은행, 제2금고에 농협은행으로 각각 결정됐다. 전주시는 지난 28일 전주소통협력센터 본관 2층 컨퍼런스룸에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북은행과 농협은행이 제출한 제안서를 심의·의결했다. 이날 심의위원회에는 공인회계사와 대학교수, 변호사, 세무사, 금융권 관계자 등 외부 전문가 6명과 전주시 공무원 2명, 전주시의원 2명 등 총 10명의 위원이 참석했으며, 금융기관의 제안 설명에 대한 질의응답 과정을 거쳐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북은행이 1금고에 선정돼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를 맡아 2025년 본예산 기준 2조 6623억여 원을 취급하게 됐으며, 2금고로 선정된 농협은행은 기타특별회계와 기금을 맡아 1414억여 원 규모의 예산액을 취급하게 됐다. 시는 금고 지정 후 10일 이내 시보 및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 공고 절차를 거쳐 이들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20일 이내에 금고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협의한 뒤, 이달 안에 금고 업무 취급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차기 금고 약정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오는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9일 김제시와 함께 ㈜한국몰드김제와 총 123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김제 지평선일반산업단지 다목적복합센터에서 열렸으며, 김인태 전북특별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정성주 김제시장, 서백현 김제시의회 의장, 고선영 ㈜한국몰드김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몰드김제는 지평선산단 내 5,000평(16,528㎡) 부지에 1,700평 규모의 사출부품 전문공장을 신설하고, 2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2027년 차세대 친환경 트럭(LT2) 양산 계획에 맞춰 가니쉬 부품, 데크 사이드 커버 등 주요 사출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몰드김제는 2015년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으로, SMC(유리섬유 강화 복합재료) 및 사출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1차 협력사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2024년 현대자동차로부터 ‘올해의 협력사(상용 부문)’로 선정되는 등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몰드김제의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한
전주시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관련 정책 발굴과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시는 29일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허전, 이하 진흥원) 대강당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지역 기업인, 대학·연구기관 관계자, 일반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I 대전환, 전주AX미래전략 포럼’과 ‘전주시 인공지능(AI)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공동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포럼은 AI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AI 추진 방향과 AX(인공지능 전환) 기술 동향, 피지컬AI 산업의 전망을 함께 공유하고, AI를 통한 전주시 신성장산업 견인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식 출범한 전주시 인공지능 추진위원회는 인공지능과 로봇, 모빌리티, 바이오, 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전주시 AI 정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장은 전주시장이 맡게 되며, 위원 임기는 2년에 1회 연임이 가능하다. 이 자리에서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들은 AI 전환(AX)을 통한 전주시 신성장 산업 견인을 목표로 전주시의 AI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추진위원회
전주시가 수출·상담 전시회 지원과 베트남과의 지속적인 경제 교류 등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들의 수출과 투자유치 성과를 이끌어냈다. 시는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2025 전주시 수출상담 주간’을 통해 총 500만 불 규모의 수출·투자 성과를 창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KOTRA 수출상담회에서의 현장 계약 성과와 지난해부터 체계적으로 구축해 온 베트남 협력 기반이 결합된 결과물로, 그간 지역 단위에 머물렀던 해외 판로 지원을 국가 수출 전략과 연계가능한 수준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시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KOTRA 붐업코리아 수출상담·전시회’에 9개 기업을 파견하고 전주시 공동관을 운영했다. 행사 기간 전주시 부스에는 2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했으며, 참여 기업당 6~10회의 1:1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시는 사전 바이어 조사와 매칭 지원, 공동 전시관 구성, 상담회 연계 운영 등 준비 단계부터 계약 단계까지 지원을 일원화했으며, 그 결과 ㈜휴비스가 일본 바이어 등과 약 90만 불 규모의 수출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하는 성과로 이어졌다./장병운기자
글로벌 탄소규제 범위가 개별 기업 단위에서 공급망과 전주기(Life Cycle)로 확장된 만큼 전북 RE100 산업단지는 ‘전주기 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전북이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부안·고창 재생에너지 산단’을 ‘공급망 전주기 대응’이 가능하도록 고도화해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연구원은 23일 전북특별자치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북 백년포럼」 제41강을 개최하였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공급망과 RE100: 전북의 산업단지 고도화 전략 방향’을 주제로, 홍콩과기대(광저우) 류하늬 연구원이 강연을 진행했다. 류하늬 연구원은 “RE100은 자발적인 재생에너지 전환 캠페인이지만, 이미 글로벌 규제 수준은 이를 넘어 공급망 전체와 제품의 전주기(Life Cycle)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ESG 공시 의무화와 EU·미국의 탄소무역규제 등으로 인해 공급망 전체의 탄소 배출과 공정 투명성 관리가 수출 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EU 배터리법은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의 탄소발자국을 추적하는 전형적인 전주기 규제 사례로, 우리 기업들도 제품의 LCA(전과정평가)를 준비하
고창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종 대상자로 선정돼 지역농산물 경쟁력 강화사업이 추진된다고 22일 밝혔다. 총사업비 10억원을 확보해 고창군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애플수박 전용 스마트선별기 구축과 유통센터 시설 개보수 사업이 진행된다. 애플수박의 정밀한 선별과 등급화가 가능한 스마트 선별시설을 도입해 생산-선별-출하의 일원화 체계를 구축하고, 물류 효율성과 품질관리 수준을 동시에 높일 계획이다. 또한 저온저장시설과 선별장 개보수 등도 진행돼 농산물 저장 능력 향상과 작업환경 개선, 위생관리 수준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새로 구축되는 ‘스마트선별기’와 ‘ERP기반 데이터 관리시스템’은 입고·선별·포장·출하·정산 등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APC 체계의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생산·유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해 정산의 투명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고창군은 앞서 9월 서면 평가를 거쳐 2026년도 농산물산지유통시설 지원사업 예비대상자로 선정됐다, 10월 세부사업비 심의 발표 평가를 거쳐, 금번에 최종 확정되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특히 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