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에서 주민 수 대비 1인당 평균 모금액 기준 전국 상위권에 오르며 강소 지자체 저력을 입증했다.
무주군은 29일 무주군청에서 ‘2025년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실적 분석’ 결과를 통해 주민 수 대비 평균 모금액 상위 10개 기초 지방정부 중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무주군의 2025년 12월 말 기준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모금액은 13억 8천8백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주민 1인당 평균 모금액은 6만 932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4년 대비 93%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인식 확산과 함께 기부자 만족도를 고려한 답례품 확대, 지정 기부 사업 도입 등 전략적 운영이 모금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어르신 변기 안전 손잡이 설치 지원, 무주 연극 동아리 활성화 지원,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통학 차량 지원 등 3개 지정 기부 사업이 젊은 층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선옥 무주군청 자치행정과장은 “인구감소 지역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은 이번 성과는 무주를 아끼고 응원해 준 기부자들의 정성이 쌓은 금자탑”이라며 “강소 도시 무주의 저력을 입증한 만큼 내실 있는 기부금 사업 추진을 통해 무주에 기부한 보람을 안겨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군은 모금된 기부금을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사업에 집중 투입할 방침으로, 아동·청소년의 문화예술 접근성 강화를 위한 ‘무주군 아란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을 추진해 지역 인재 육성과 문화복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지정 기부 방식은 모금 개시 3주 만에 목표액 대비 159%인 3천5백만 원을 달성하며 조기 마감된 ‘어르신 변기 안전 손잡이 설치 지원’ 사업을 포함해 높은 참여도를 보였으며, 해당 사업은 2월부터 대상자 선정을 거쳐 본격 추진된다.
한편 2025년 무주군 고향사랑기부 현황을 보면 30대 기부 비율이 32%로 가장 높았고, 수도권 모금액 비중은 49%에 달했다. 기부 방식은 온라인이 97%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민간 플랫폼을 통한 기부가 37%로 나타났다.
답례품 가운데서는 무주산골영화제 1일 입장권과 지역상품권을 연계한 패키지, 무주반딧불축제 신비탐사 이용권 등 무주 특화형 관광 답례품의 선호도가 높았다. 현재 무주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총 59종으로, 반딧불이 신비 탐사권과 산골영화제 입장권, 향로산 자연휴양림 숙박권 등 관광 서비스형 상품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기부는 고향사랑e음과 민간 플랫폼, 전국 농협 창구를 통해 연간 최대 2천만 원까지 가능하다. /장병운 기자
JB헤럴드 관리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