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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3 (화)

KB·신한 금융 전북 새둥지 제3금융 중심지 도약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이 잇따라 전북혁신도시에 금융 거점을 조성하면서 전북이 ‘자산운용 중심 제3 금융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았다.

 

30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KB금융그룹은 지난 28일 증권·자산운용·손해보험 등 핵심 계열사를 집적한 ‘KB금융타운’을 전북혁신도시에 조성한다고 밝혔다. KB증권과 KB자산운용 사무소를 비롯해 AI 기반 비대면 전문 상담조직 ‘스타링크’와 KB손해보험 광역스마트센터가 들어서며, 기존 임직원 150여 명에 100여 명이 추가돼 총 250여 명이 상주하게 된다.

 

이어 29일 신한금융그룹도 전북을 ‘자산운용·자본시장 핵심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신한금융은 종합자산운용사 최초로 전주사무소를 개설하고 고객상담센터를 신설해 운용·수탁·리스크 관리로 이어지는 자본시장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며, 현재 130여 명인 전문 인력을 3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로써 전북혁신도시에는 정부 소속 기관 8곳과 준정부·기타 공공기관 5곳, 금융기관 18곳 등 총 31개 기관이 집적된다. 전북자치도는 서울의 종합금융, 부산의 해양·파생금융과 함께 전북을 자산운용·농생명·기후에너지 금융의 한 축으로 삼아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삼각 구도를 완성한다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이번 민간 대형 금융그룹의 연이은 결정은 정부의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 속에서 금융특화지역으로 자리매김한 전북이 공공기관을 넘어 민간 금융까지 끌어들이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단기적으로는 550여 명에 이르는 금융 전문 인력 유입으로 주거·교통·외식·생활 서비스 등 지역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복수의 금융 계열사가 동시에 집적되면서 사무공간 조성, 시설 운영, 보안·전산·환경 관리 등 분야에서 직간접 고용 효과도 커질 전망이다.

 

 

중기적으로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민간 금융그룹 간 연계를 통해 ‘연기금-금융사-전문서비스’로 이어지는 실질적 자산운용 밸류체인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전북은 단순 지원 기능을 넘어 고부가가치 금융 기능을 수행하는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법무·회계·세무·IT·리스크 관리 등 연관 전문서비스업 성장과 함께 지역 대학과 연계한 금융·데이터 인재 양성이 활성화돼 청년 인구 유출을 막는 효과도 기대된다. 전북이 공공기관 이전 지역을 넘어 민간 주도 금융 거점으로 전환되며 지역 산업과 창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장병운 기자
 

JB헤럴드 관리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