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책의 도시 전주에서 펼쳐진 ‘제8회 전주독서대전’이 시민과 전국의 책 여행자 등 4만 5천여 명이 다녀가면서 대한민국 대표 독서출판문화축제로 또 한 번 자리매김했다. 전주시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일원에서 펼쳐진 ‘제8회 전주독서대전’이 4만 5천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넘기는 순간’을 주제로 60여 개 단체와 함께 93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올해 독서대전은 첫날 우범기 전주시장의 개회사와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이진우 한국도서관협회 회장의 축사, 전주시립합창단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이 올렸다. 이어 강연과 공연, 경연, 전시, 체험, 북마켓,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현장에 나온 시민들은 독서 축제를 마음껏 즐기며 독서의 계절을 만끽했다. 특히 올해 독서대전 첫날에는 평산책방지기신 문재인 전 대통령이 행사장을 깜짝 방문해 29개의 북마켓과 7개의 체험부스 등 행사장 곳곳에서 시민들과 소통에 나서 더욱 특별한 책 축제가 됐다. 또한 올해 전주독서대전은 전주를 대표하는 독서축제라는 정체성을 내세우며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
전북 임금체불이 508억 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해 불명예를 얻었다. 8일 고용노동부 17개 시·도별 임금체불 현황에 따르면 전북은 서울, 부산 등 7개의 광역시를 제외한 지자체 중 경기와 경북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고용노동부는 다음달 전국 지자체와 함께 대규모 체불 합동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전북도의 올해 7월 기준 임금체불 총액은 508억 원이며, 체불 피해 노동자는 4,995명 이다. 전국적으로 임금 체불 총액은 1조 3,421억 원이며, 체불 피해 노동자는 1,730백 명이다. 이를 17개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3,540억 원(432백 명)으로 체불 규모가 가장 크며, 서울시가 3,434억 원(470백 명)으로 두 번째이다. 경기·서울 등 수도권의 체불액이 전체의 절반(6,974억 원, 52.0%)을 차지하는데, 이는 수도권에 사업체와 노동자가 집중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 시·도의 체불 규모는 39억 원~756억 원으로 전체의 0.3~5.6%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특성을 살펴보면, 서울·제주를 제외한 곳은 제조업, 건설업의 체불 규모가 높고, 서울은 운수・창고・통신업 및 건설업, 제주는 건설
검찰청이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검찰청을 폐지하고 대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하 중수청)을 신설해 기존 검찰의 기소와 수사 기능을 분리 담당하게 한다. 중수청은 행정안전부 산하, 공소청은 법무부에 두기로 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정부 조직개편안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직개편안에 따라 정부 조직은 현재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으로 바뀌게 됐다. 개편안은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중수청을 신설하는 내용을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반영해 추하고, 개정안이 통과해 최종 공포되면 1년 후 시행하는 것으로 했다. 이에 따라 중수청을 어디에 둘 것인지 논란은 일단락되었고, 향후 세부적인 검찰개혁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공소처에 보완수사권을 부여할지를 두고 핵심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총리실 산하에 '범정부 검찰제도개혁 추진단을 설치하고, 당·정·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세부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의 예산기능은 국무총리 소속으로 신설하는 기획예산처가 전담한다. 또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로 명칭을
전북대학교 중앙도서관(관장 설동훈)은 오는 9월 30일(화)까지 중도라운지 전시 갤러리에서 소진영, 서미나 작가의 ‘열시의 정원 Ⅱ’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지와 빛, 데이지 꽃’을 매개로 따뜻한 햇살과 평온한 감정을 담아, 바쁜 일상 속에서 잊기 쉬운 소중한 순간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기획됐다. 한지 특유의 질감과 빛의 투과성을 활용한 회화·공예 작품 12점을 선보이며, 시각적 아름다움과 감성적 울림을 동시에 전한다. 작가들은 “오전 10시, 햇살이 가장 포근하게 스며드는 시간의 감정을 한지와 빛, 그리고 자연의 상징인 데이지로 표현했다”며 “관람객들이 전시를 통해 작은 휴식과 위로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장병운 기자
무주반딧불축제 개막식이 지난 6일 무주읍 등나무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오후 5시 30분 무주군태권도시범단과 중국 등봉시 소림무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반디 입장식’과 개막행사, 그리고 낙화놀이와 음악분수, 레이저쇼, 불꽃놀이가 어우러진 ‘반디 빛의 향연’으로 이어져 호응을 얻었다. 무주군청에서 등나무운동장(개막식장)까지 이어진 ‘반디 입장식’에는 무주반딧불축제의 상징인 ‘또리와 아로’, 무주군민으로 구성된 취타대를 선두로 6개 읍 · 면 주민들과 춤아리, 무주가족센터, 농악팀, 숟가락 난타팀 등 3백여 명이 함께 하며 축제를 즐겼다. 개막행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과 정세균 상임고문(전(前) 국무총리·전(前) 국회의장), 안호영 국회의원, 노홍석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등을 비롯한 도내 자치단체장과 자매결연 자치단체장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2025 아시아 친환경축제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라며 “올해도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의 기본을 지키고 날마다 재미와 편의, 만족이 넘치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축제를 통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
전북 지역 집중호우에 전라선 익산~전주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주기상청과 전북 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오전 1시 군산시 내흥동 인근에 한 시간동안 152.2mm폭우가 내려 군산 저지대 도로와 상가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상가와 주택 등 침수피해는 익산 38건, 군산 33건 등 124건의 피해신고가 접수 됐다. 전북도는 도내 7개 시군 하천 산책로 21개 구간과 7개 지하차도를 통제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진안·정읍·임실·순창 등 4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1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산림청은 호우로 인해 산사태 등 산림 재난 위험이 높은 것으로 판단해 익산과 완주에 산사태 경보를 내렸다 특히 코레일은 오전 5시쯤 집중 호우로 전라선 전주 동산역에서 전주역 사이 송천동 과선교 부근 선로 일부가 침수돼 익산-전주 구간의 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안내했다. 한편 전주기상청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군산 296㎜, 익산 함라 255.5㎜, 전주 완산 189㎜, 김제 180㎜, 완주 구이 165㎜, 부안 134.7㎜, 진안 13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로 제출된 가운데 우범기 전주시장이 시정 핵심과제 추진과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전개했다. 우범기 시장은 4일 국회를 찾아 예결위원들과 전북지역 국회의원, 전북에 연고가 있는 국회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들을 두루 만나며 국가 예산 확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우 시장은 한병도 국회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전북 익산시을)과 박희승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김승원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시갑), 임오경 문체위 간사(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시갑), 황명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등 예결위원들에게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우 시장은 또 이성윤 의원(더불어민주당, 전주을), 김교흥 문체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 안호영 환노위원장(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진안무주), 임오경 문체위 간사(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시갑), 황명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논산시계룡시금산군),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영암무안신안) 등을 상대로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 사업은 △유학 정신을 잇는 심신 수양 및 한국 유교문화 대중화에 기여할 ‘간재선비문화수련원
전주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3년 연속 2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는 지난 2일 국회에 제출된 728조 원 규모의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지난해 정부안 반영액 대비 1262억(6.2%) 늘어난 총 2조 1630억 원 정도 규모의 전주시 관련 국가예산이 반영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대변혁을 통한 새로운 전주’에 한발 더 나아갈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정치권과 탄탄한 삼각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심의 단계별 시기적절한 관련 부처 방문과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내년도 정부예산안에는 396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 국비 예산이 포함됐다. 이들 신규사업의 경우 향후 연차적으로 총 5544억 원 정도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인 만큼 시는 전주 대변혁을 뒷받침할 단단한 기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미래 신산업이 역동하는 강한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한 경제·산업 분야 예산으로는 △협업지능 피지컬AI 기반 SW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200억 원) △AI 신뢰성 검증 허브센터 구축(10억 원) △습식파우더 기반 프리프레그 공정기반 구축(28억 원) △
매년 지역 취약지역 및 가구의 공간개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전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가 올해 노후화로 생활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노인주택 2곳과 경로당 1곳에 대한 공간개선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지역사회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5일 전북대는 2023년과 지난해에 걸쳐 청소년 그룹홈과 노인가구 등 사회 취약 계층에 대해 실질적 공간개선을 수행해 왔다며 대학의 인·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의미와 학생들의 현장 실습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으로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역시 주거환경학과 교수와 학생들은 지역 경로당인 ‘삼우경로당’을 비롯한 취약 노인가구 주택 2곳을 선정해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들 공간은 주거환경의 노후화, 위생 취약,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시급한 개선이 필요했던 곳이다. 이번 사업에는 학과 교수와 학부생들이 참여해 실측·조사, 공간개선안 마련, 시공 지원까지 전 과정을 맡고 있다. 5월말부터 시작돼 학생들은 여름방학 중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현장에 참여, 전공 지식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는 동시에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은 삼우경로당은 여름방학 동안 시공이 마무리되어 입주식을 앞두고 있으며, 노인주택 한
전북 고창군과 서울 마포구가 자매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5일 고창군에 따르면 전날(4일) ‘자매도시 바로알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포구 방문단이 고창군을 찾았다. 이번 행사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박강수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양 지자체 관계자 3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체결된 자매결연을 바탕으로 양 지역의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고, 정책과 문화를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간담회에서는 복지·관광·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포구 방문단은 “고창 흥부전”을 관람하고 고창의 대표 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지와 선운산을 둘러보며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앞서 고창군과 마포구는 단순한 상징적 교류를 넘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꾸준히 협력해왔다. 축제 상호 방문과 정책 공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문화예술 교류 확대에도 힘써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을 품은 고창군과의 교류를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마포구와의 인연은 짧은 시간이지만 깊은 신뢰와 우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