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축구 종주도시 전주에서 전 세계 드론축구인의 꿈의 무대이자 국제 드론축구대회인 제1회 드론축구월드컵이 열린다.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은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은 27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오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32개국 27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지는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FIDA World Cup Jeonju 2025)’의 주요 일정과 준비 사항을 발표했다. 드론축구 분야로는 사상 최초로 열리는 이번 월드컵은 전주시와 캠틱종합기술원이 지난 2016년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후 10년 동안 전 세계에 보급·확산하기 위해 노력해 온 성과를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드론축구, 하늘을 열고 세계를 잇다’를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드론축구 선수단과 팬들은 드론축구공이 처음 날아올랐던 전주에 모여 글로벌 드론 축제를 벌이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국제드론축구연맹(FIDA)이 공동주최하고, 32개국 드론축구(Class40, Class20) 대표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 최초의 드론축구 전용경기장
고창군 전통예술체험마을이 고창읍성과 연계한 다양한 예술체험장으로 본격 운영된다. 고창군은 27일 심덕섭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예술체험마을 개관식을 열고 체험마을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고창군 전통예술체험마을은 고창읍성 서문에 조성된 한옥마을로, 고창군의 다양한 전통예술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집적공간이다. 전통예술체험마을은 숙박시설로 계획했으나, 지역 내 무형유산과 다양한 명인·명장들이 함께 살아 숨 쉬는 창작체험공간으로 과감히 용도를 변경하여 전환했다. 전통예술의 향기를 직접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어 고창읍성과 함께 연계한 고창군 대표 문화집적공간이 됐다. 용도 변경은 단순한 시설 활용을 넘어,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문화로 성장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는데 한몫했다. 체험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도 무형유산(자수장),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판소리), 명인·명장(도예, 천연염색) 체험을 할 수 있으며 8월부터는 매달 고창문화관광재단에서 운영하는 ‘문화살롱’ 원데이 클래스 체험도 진행될 예정
익산 청년 농업인들이 농촌의 새로운 활로를 열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익산시는 20∼30대 청년 농업인 5명으로 구성된 '익산시4-H방제단'이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농업 실현에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4-H방제단은 현장에서 직접 농사를 짓는 청년 농업인들로, 농가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청년 농업인들의 첨단 기술 활용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청년농업인 드론활용 농작업지원단 운영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1억 4,000만 원을 투입해 농업용 드론과 부속 기자재 구입을 지원하고, 드론 안전사용법, 항공방제업 신고 절차, 장비 관리, 안전한 농약사용, 온열질환 예방 교육까지 체계적으로 뒷받침했다. 이번 4-H방제단에 앞서 2022년 동일 사업으로 출범한 선행 방제단은 벼 도열병, 벼멸구, 혹명나방, 콩 노린재 등 주요 병해충 방제와 논콩 수해 복구에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에 익산시는 이번 4-H방제단도 항공방제업 등록을 마치면 벼와 콩 방제뿐 아니라 소나무재선충, 양파·대파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H방제단 관계자는 "
전북대학교 이학교 교수(동물생명공학과) 연구팀이 전 세계 204개국, 약 13억 마리 소의 탄소배출량을 개체 단위로 산정할 수 있는 혁신적 모델을 개발해 학계와 산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모델은 농식품 부문이 1,260조 원 규모에 달하는 세계 탄소배출권 거래시장(ETS)에 참여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며, 국제 저탄소 축산물 인증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UN 산하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의 방법론과 FAO(유엔식량농업기구)의 60년간 축적된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생산성과 배출량의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특히 소의 체중, 출하 연령 등 기본적인 데이터만으로도 배출량 계산이 가능해 고가의 장비 없이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러한 접근법은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서 활용할 수 있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경제적 격차로 인한 불평등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과학 분야 권위 학술지인 『Journal of Cleaner Production(IF 10.0, 상위 6%)』최신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새 모델은 농가에 생산성 향상과 탄소저감이라는 ‘두 마
길종합건축사사무소ENG(대표 이길환)가 고창군장학재단에 1004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고창군 26일 이길환 길종합건축사사무소ENG 대표가 “지역사회 발전의 근본은 인재 양성이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꿈을 키우고 미래로 나아가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장학금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재)고창군장학재단 심덕섭 이사장 “고창군의 미래를 위한 장학금 기탁에 감사드린다”라며 “기탁해주신 소중한 장학기금은 다양한 장학사업에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용해 변화와 성장의 중심에 서는 고창군, 미래를 여는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병운 기자
군산시내버스 요금이 9월 1일부터 100원 인상된다. 군산시는 26일 전북도 소비자정책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 2021년 7월 200원을 인상 이후 4년만에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군산시는 도내 대부분 시군에서 시내, 농어촌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했지만, 시민 부담 최소화를 위해 100원만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변경되는 요금은 현금 기준으로 ▲성인 1,700원 ▲청소년 1,350원 ▲어린이 850원이 적용되며, 교통카드 사용 시 50원 할인된 요금을 적용받는다. 시는 이번 시내버스 요금 인상이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운영비, 인건비 등 운송원가가 상승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요금 인상 시행을 앞두고 시민 혼란 방지를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교통카드 이용 시 50원 할인 ▲무료 환승 지원·시내버스 이용요금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K-패스 교통비 지원사업 등 가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비 절감 방안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게 결정됐으나 중고등학생 무상교통·K-패스 지원 등을 통해 가계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라면서 "앞으로 시민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
완주군이 코레일과 손잡고 테마형 관광열차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주말, 완주군 삼례역은 수도권에서 찾아온 특별한 손님들로 북적였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지역 자전거 여행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에코레일 자전거열차'가 첫 운행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완주군이 추진하는 '테마관광열차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자전거를 실은 에코레일열차가 삼례역에 도착했으며, 수도권 관광객 200명을 맞이하는 성대한 환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완주군 어린이 대취타'의 힘찬 공연이 펼쳐져, 완주를 처음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첫인상을 선사했다. 에코레일열차는 기차에 자전거를 싣고 와 만경강 자전거길 등 완주의 자연을 두 바퀴로 누비는 친환경 여행상품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3회 운영되어 약 600명의 자전거 동호인과 관광객을 완주로 이끌 예정이다. 에코레일열차의 성공 이전부터 완주군의 테마열차는 이미 주목받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국악와인열차'가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국악와인열차는 열차에서 라이브 국악 공연과 와인을 즐기며 완주로 이동한 뒤, 동상면 계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지난 23일 동우아트홀 공연장에서 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정책콘서트는 새 정부 출범과 국정과제 발표 이후 변화되는 정책환경에 대응해 '정책은 시민과 함께 만드는 것'이라는 원칙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사전에 주제를 한정하지 않고, 현장에서 나온 다양한 질문에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시민이 정책 논의의 주체가 되는 새로운 소통 모델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행사 이전부터 주목받았다. 행사는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 이항근 이사장의 사회로 시작해, 직장인 노래패 '놀자'의 사전공연으로 분위기를 열었다. 프로그램 진행은 청년 패널 이동준·이수지 부부가 맡아 ▲시민 종이비행기 질문 ▲학생 영상토크 ▲우리들의 군산 질의응답 등을 함께하며 현장의 열기를 높였다. '종이비행기를 날려라' 코너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질문을 종이비행기에 적어 날린 뒤 채택된 내용으로 즉석에서 토론을 진행했다. 거수 발언을 통한 자유 토론에서는 일자리, 정주 여건, 관광, 택지개발 등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제에 대한 솔직한 질문이 이어졌고, 강임준 시장은 데이터와 비전
완주군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가 최근 완주미디어센터에서 '2025년 청소년 어울림 영화캠프'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완주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중도 입국 청소년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이 함께 영화를 제작하며 상호 이해와 소통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완주군 아동옴부즈퍼슨사무소, 가족센터, 미디어센터가 협력해 추진한다. 완주 관내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청소년 22명이 참여했으며, 시나리오 작성에서 촬영, 편집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청소년들이 직접 수행하며 다문화 시대에 보다 나은 청소년들의 삶을 위한 고민을 영화에 담아낼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영화는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매체"라며 "함께 영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서로의 문화적 배경과 차이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법을 배우길 바라고, 완주의 청소년들이 보다 행복하게 살아갈 방법을 고민하고 제안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시가 세대를 이어온 정통의 맛을 통해 지역의 미식 문화를 전국에 알린다. 시는 전통의 맛과 정성을 지켜온 '대물림 맛집' 13개소를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지난 6월 공모를 시작으로 ▲서류 심사 ▲현장 심사(맛·위생·서비스·대물림 여부) ▲익산시 음식문화개선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엄격히 진행됐다. 재지정 심사를 통과한 기존 대물림 맛집을 비롯해 '솜리뼈다귀탕 본점'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13개 업소는 ▲노형남정통추어탕본가(추어탕) ▲대야식당(소머리국밥) ▲동서네낙지(소곱창낙지볶음) ▲무진장갈비촌(갈비탕) ▲반야돌솥밥(반야돌솥밥) ▲백인숙꽃게장(꽃게장) ▲부송국수(국수) ▲전주소바(소바) ▲진미식당(육회비빔밥) ▲한일식당(황등한우육회비빔밥) ▲함라산황토가든(오리주물럭) ▲함지박레스토랑(이탈리안돈가스) ▲솜리뼈다귀탕 본점(뼈다귀탕)이다. 특히 올해 신규 선정된 솜리뼈다귀탕 본점은 2대째 가업을 이어온 업소로, 모범음식점에도 2024∼2025년 연속 지정되며 신뢰를 더했다. 선정된 업소에는 대물림 맛집 인증 표지판이 부착되고, 누리집 및 홍보 책자 홍보, 상수도 요금 감면(30%), 위생용품 지원, 모범음식점 선정 시 가산점 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