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무장읍성 칠거리 당산 용당기 놀이와 남원 사직단제가 무형유산 육성사업으로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2026년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 지원 대상으로 고창 무장읍성 칠거리 당산 용당기 놀이 발굴·육성 등 총 15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사업은 각 지역의 비지정 무형유산을 대상으로 향후 국가무형유산 또는 시도무형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육성하거나 지역의 대표 문화자원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별로 조사·연구, 전승환경 조성 및 체계화 등 자율적인 전승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연간 최대 2억 원(국비 1억, 지방비 1억)까지 차등 지원하며, 사업성과에 따라 최대 3년까지 지원한다. 한편 전북은 무주의 조선왕조실록 적상산사고 봉안, 포쇄의식 연구 및 기록화,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4개마을(두문궁대안기도촌)미래 무형문화유산 두문향약 발굴정리보존육성사업, 부안 당산제의 미래 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발굴 사업 등이 있다./장병운 기자
정청래 민주당대표는 전북을 찾아 "3중 소외를 말씀하시는데 저도 우리 전북도민들의 그런 상실감 부분에 대해서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16일 전북도청에서 전북특별자치도와 더불어민주당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전북도민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도 전북예산이 총 9조가 넘는 정부예산 편성 역대 최고로 알고 있다"며 "(특히) 전북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2036년 하계올림픽이 실현될 수 있도록 민주당에서도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6년 국가예산 정부안에는 전북 관련 사업 총 9조 4,585억원이 반영되었다. 이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25년 국비 4,190억원) 등 대규모 계속사업이 완료되는 여건에서 전년 정부안 대비 3,923억 원 증액된 규모이다. 이 가운데 신규사업은 2,445억원 규모로 전년 정부안보다 1,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전북자치도는 정부의 경제성장전략과 연계된 미래성장동력사업의 예산 지원을 요청하였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335억 원) ▲AI융합 K-영화·영상산업 거점 조성(480억 원) ▲호남권 전주 스포츠가치센터 건립(480억 원) ▲새만금 산업단지 공공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도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2025 동계 JBNU 파란사다리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 글로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오는 2026년 1월부터 약 4~5주간 해외 대학과 기업 탐방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필리핀 세부의 산호세 대학교(University of San Jose-Recoletos), 베트남 하노이국립사범대학교(Hanoi National University of Education), 뉴질랜드 아라 칸터베리 대학(Ara Institute of Canterbury) 등에서 어학연수와 문화 교류, 현장 학습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현지 기업 탐방을 통해 전공과 연계된 지식과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어 국제적 시야 확대와 진로 역량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본교 학생뿐 아니라 도내 타 대학 학생들에게도 개방한다. 지역대학 간 벽을 허물고, 지역 거점 국립대로서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실천하겠다는 의지에서다. 특히 사회‧경제적 여건으로 해외 경험이 쉽지 않았던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우선적인 기회를 제공해 교육 기회
전주시와 (사)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는 17일 배달 이동노동자의 안전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앱을 이용하는 100여 명의 배달노동자를 대상으로 이륜차 무상점검을 실시했다. 시와 한국오토바이정비협회는 올해 산업안전보건공단의 ‘노무제공자 사고성재해 예방사업’ 국비를 확보해 배달라이더 등 이동 노동자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무상점검은 배달노동자의 주요 이동수단인 오토바이의 제동장치와 타이어, 소음 및 배기가스, 조향장치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또,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에어클리너 필터 등 소모품 교체도 지원됐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노동자들의 건강과 노동 현장에 대한 어려움을 함께 살피는 ‘이동노동자 상담의 날 및 안전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했다. 이날 참가자에게는 안전가방과 안전반사판, 안전보호대 등 안전 물품이 전달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4월 직무 안전교육 및 산재 예방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총 4차례의 찾아가는 안전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노동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는 등 이동노동자의 안전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배달노동자는 “평소 소홀했던 부분까지 전문가
무주군은 지난 17일 농어촌 기본소득 전략회의를 개최, 사업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황인홍 농어촌 기본소득 특별전담팀(TF팀) 단장(무주군수)을 비롯한 최정일 부군수와 이종현 행정복지국장, 이두명 산업건설국장, 신상범 농업기술센터소장, 그리고 기획조정실과 인구활력과, 산업경제과, 농업정책과 등 관련 공무원 등 16명이 참석했으며, △기본소득 연계 지역 내 순환 경제 체계 구축 운영 등의 활성화 방안, △시범사업 추진계획의 구체화 및 실현 가능성 제고, △지방비 예산 확보를 위한 구체적 계획 마련 등 안정적인 사업 시행을 위한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취합된 의견들은 해당 분야 검토를 거쳐 오는 10월 13일까지 ‘무주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사업계획서’에 담을 예정이다. 황인홍 단장(무주군수)는 “무주군은 농촌지역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무주사랑상품권’지원 사업 전격 시행, 농촌인구 전담 부서 편성, 주민들의 적극적인 사업 동참의지 등 시범사업 성공 추진의 모든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라며 “철저한 준비로 전략안보산업 중심에 있는 우리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무주군 지역의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 기반을 마련
지난해만 전북도민 4천여명이 고향을 등지고 수도권으로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 2011·2014~2015년을 제외하고 수도권으로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지역 소멸을 가중하고 있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에 따르면 2004~2024년 수도권 순이동(수도권 전입-수도권 전출)을 발표했다. 2024년 전북 전주시는 2,911명으로 수도권으로 순유입자수가 많은 비수도권 시군구에서 경남 창원시에 이어 두번째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수도권 순이동 인구는 2011년 처음 순유출을 기록했으나, 2017년(1만 6000명)부터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지난해에는 수도권으로 이동한 인구가 이탈한 인구보다 4만 5000명 많았다. 연령별로는 청년층의 수도권 순유입 규모가 101만 8310명이었으며, 중장년층은 40만 4405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층은 최근 20년간 영남권·호남권·중부권 모두에서 수도권으로 순유입했다. 누계 기준 영남권 70만 7000명, 호남권 39만 8000명, 중부권 28만 1000명이 수도권으로 유입됐다./장병운 기자
김완호 원광대교수가 노태우 아들 노재헌 중국 대사 임명 철회를 주장했다. 김 교수는 최근 "80년 광주에서 전두환과 함께 수백명의 무고한 국민을 죽인 노태우의 아들을 중국대사로 임명했다"라며 "윤석열 김건희를 내란죄로 감옥에 가두고 특검을 할수 있는 명분과 이유가 있느냐"고 반발했다. 김 교수는 20살 나이에 광주항쟁을 온 몸으로 겪고 평생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기에 치욕과 분노감이 치솟는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국힘과 윤석열 일당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며 "이승만이 반민특위를 해체하고 친일파들을 중용하여 역사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나라를 근본없는 나라로 만들어버린 일과 똑같은 처사"라고 강조했다. 또 "이완용 후손을 찾아 주일본 대사로 임명하라. 얼마나 일본과 친선우호를 잘 다지며 일본에서는 얼마나 좋아하겠느냐"며 "'국민과 함께 이재명을 끌어내리겠다'는 장동혁의 펀에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1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재단법인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을 이재명 정부 첫 주중대사로 내정했다./장병운 기자
영화와 산림문화가 만나는 특별한 시간, “숲속으로 영화소풍”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무주 향로산 자연휴양림에서 개최된다. 산림청과 무주군이 주최하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재)무주산골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숲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자연에서 즐길 수 있는 주제의 야외영화 2편(19일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멜로디 소동” / 20일 “윙키”)과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산림문화 체험, 신나는 숲속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산림문화 체험으로는 △그물망 놀이터&해먹, △열매 액자와 친환경 가방, △도마 만들기, △걱정 인형 열쇠고리, △천연 해충 기피제, △휴대전화 거치대 만들기, △산림 문학 100선(산림청이 선정한 숲, 나무, 산, 들, 꽃, 풀 등 자연을 주제로 한 문학작품 100권), △달리는 책 놀이터(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전자책, 듣는 책 등), △숲 해설사와 함께하는 모노레일 체험 등이 마련된다. 19일 숲속 공연에서는 ‘뮤즈그레인’과 함께 “자연의 소리로 노래 만들기”를 해 볼 수 있으며 20일에는 ‘로로’의 “소리에 소리를 얹다”, ‘함서율’의 “
부안중앙농협이 무주군에 고향사랑기부금 330만 원을 기탁했다. 무주군은 15일 무주구천동농협과 부안중앙농협이 상호 교차 기부를 하기로 하면서 진행된 것으로, 부안중앙농협 임직원 33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부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정식 부안중앙농협 조합장은 “무주지역의 발전과 군민 행복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조합원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았다”라며 “부안중앙농협은 무주군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무주구천동농협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탁식에 함께 한 김성곤 무주구천동조합장은 “부안중앙농협과 구천동농협 간 상호신뢰와 지역발전을 바라는 임직원들의 마음이 교차 기부의 동력”이라며 “좋은 관계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부안중앙농협 임직원들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해마다 기금을 모아 2023년에는 330만 원, 2024년에는 310만 원을 상호기부해 지역에 귀감이 되고 있다. /장병운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자진사퇴를 주장했다. 정 대표는 15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대법원장은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며 "재판 독립과 법원의 정치적 중립은 조 대법원장 본인 스스로 어긴 것 아니냐"며 "사법부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해명할 수 없는 의심에 대해 대법원장은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대법원장의 개인적 정치적 일탈이 사법부 전체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초래하고구성원 전체의 지위를 위협하게 된 현 상황을 타개하는 방법은 내부에서 잘못을 바로잡는 길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미 법원 내부에서 신뢰를 잃었고 대법원장직 을 수행할 수 없을 만큼 편향적이라는 법원 내부의 평가가 그때 있었다"며 "재판 독립 법원의 정치적 중립은 희대 대법원장 본인 스스로 어긴 것 아닙니까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장병운 기자